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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선원 순직사고
철노소식 3호

2001년 07월 03일 988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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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2001년 7월 3일(화요일)


또 보선원 순직사고
무리한 인원 감축이 죽음을 부른다! 두달새 보선원 5명 사망

무리한 인원감축이 잇따른 죽음을 부르고 있다.
두 달 사이에만 벌써 4건의 사고로 5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인원부족으로 열차감시원을 둘 수 없어 보선원들은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해야한다.
보선장도 작업이나 현장순회에 나서고 있다.

두달 사이 5명이 목숨 잃어

6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산역구내에서 부산보선사무소 부산선로반 김삼수보선장(45세)이 부산역을 출발하던 열차에 치어 순직했다. 이날 김삼수 보선장은 직접 현장순회에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불과 9일전인 6월 20일 새벽 1시 25분에는 경부선 '밀양-삼랑진' 구간에서 야간단선 작업중이던 부산보선사무소 물금선로반 여상도 보선장(42세)이 반대선로로 달리는 열차를 미쳐 피하지 못해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또 5월 4일 새벽 3시 27분 경부선 '소정리-전의'구간에서는 작업인부 4명이 보선장비차인 콤펙터에 부딪쳐 2명이 사망했고 4월 26일 새벽 1시 27분 경부선 '삼성-남성현' 구간에서는 야간작업을 마친 뒤 신호장애 연락을 받고 출동하여 현장점검 중이던 대구보선사무소 경산선로반 김상철 부보선장이 열차에 치어 숨졌다.
불과 두 달 사이에 4건의 사고로 5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의 사고를 접한 부산보선 조합원들은 "연이은 사고는 무리한 인원감축으로 빚어진 것이다. 반드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철도노동조합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선로작업을 할 때는 감시인을 배치하고 열차가 오면 감시인의 경고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대규모 인원감축으로 보선현장은 인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 직종에서 인원부족에 시달려

지난 5월에는 격무에 시달리던 서울열차사무소 유황식차장이 문산합숙에서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일부 정거장에서는 '철철비' 근무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승무나 차량 등에서는 인원부족으로 연 병가를 내지 못하며 일하고 있다.

본부조합 차원에서 나서기로

본부조합은 이번 김삼수보선장 순직을 계기로 사고조사와 함께 최근 몇 년간의 사고분석과 통계를 낸 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철도청에 안전대책과 인원충원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7월 9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현장지부 노사협의회, 각 직종별 노사협의회, 중앙노사협의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노사협의회 안건을 받습니다.

명찰도 안주는 철도청

본부조합은 2만 5천 조합원의 현안을 모으기 위해 7월 9일부터 현장지부 노사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직종별 노사협의회, 중앙노사협의회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54년간 어용집행부는 각종 현안문제에 침묵하거나 밀실에서 협상을 벌여왔다.
이 때문에 현장에는 복지문제 등 각종 현안이 방치되어 조합원들의 불만이 쌓여있는 형편이다.

노사간담회? 노사협의회?

각 현장지부에서도'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용집행부는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노사간담회'를 하도록 철도청과 합의했다가 현장의 여론이 거세어지자 작년 11월 7일에서야 현장지부에도 노사협의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각 소속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소속장들이 '노사협의회'를 거부하고 '노사간담회'를 고집해 마찰을 빚어 왔다.
또한 일부지부장들은 아예 노사협의회를 열지 않고 소속장들과의 결탁으로 문제를 풀어왔다.

모든 불만을 지부로

본부조합에서는 이번 노사협의회를 계기로 인원문제에서 명찰, 침실, 숙소 등 모든 현안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모든 불만과 요구사항을 지부사무실에 접수하면 된다.
현장지부는 조합원들의 요구를 모아 요구안을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대자보나 속보로 공개한 뒤 소속장에게 노사협의회를 요청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진행과정을 공개해야 한다.

지부노사협의회 결과는 중앙으로

각 현장지부는 노사협의회사 끝나면 먼저 조합원들에게 결과를 공개한 뒤 지방본부를 거쳐 본부조합으로 보고해야 한다.
본부조합은 이를 바탕으로 각 현장지부 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철도노동조합 차원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각 직종별로 요구안을 분리해 철도청 본부와 노사협의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직종별 노사협의회가 끝나면 중앙노사협의회를 열어 최종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본부조합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기로

본부조합은 최초로 동시에 벌어지는 각 현장지부 노사협의회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사협의회 자료집을 발간하여 현장지부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노사협의회 모범사례 발표, 담당자 교육, 속보를 발행키로 하였다.
중앙노사협의회도 안건이 확정되는 대로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진행과정도 홈페이지와 주간 철노소식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리기로 했다



노사협의회 일정

▶ 각 지부별 안건 접수(7월 1일-7일) 안건 확정 ☞ 조합원에게 공개
▶ 각 지부별 노사협의회(7월 9일-15일) 협의결과 ☞ 조합원에게 보고
▶ 본부조합으로 보고(7월 17일까지) 안건확정 ☞ 조합원에게 공개
▶ 직종별, 중앙노사협의회(7월 20일부터) 협의결과 ☞ 조합원에게 보고



집행부 수련회

제1기 민주집행부 수련회가 6월 29일 오후 4시부터 30일 저녁 10시까지 용인에 있는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렸다.
집행부는 수련회에서는 '올바른 간부의 자세'와 '민주노조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제1기 민주집행부 총노선 토론회에서 '하반기 정세와 투쟁방침'과 '조직강화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하반기 정세와 투쟁방침에서는 민영화 저지, 인력감축 저지 등 하반기 투쟁에 대해, 조직강화 방안에서는 지방본부 형태변경 및 존폐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본부조합은 이날 수련회에서 검토된 투쟁방침과 조직강화 방안을 집행부(안)으로 확정한 뒤 조합원 의견수렴을 거쳐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울법률사무소와 고문변호사 계약

본부조합은6월 27일 한울합동법률사무소(변호사 이 경우, 강문대)와 법률고문 계약을 맺었다.
한울은 작년 공투본 투쟁을 적극 지원해 준 곳으로 앞으로 조합에 대한 법률상담과 조합원에 대한 생활법률 자문을 맡는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나 전월세 문제 등 개인 또는 가정문제에 법률자문이 필요할 경우 이용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전화폭주를 피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로 팩스를 보내거나 본부조합 법규국에 전화, 팩스,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한울합동법률사무소 Fax 02-595-1892
▶본부조합 법규국
- 전화 철) 921-5904, 일) 02-3780-5904
- 팩스 철) 921-5971, 일) 02-3780-5971
- 이메일 seongju21@hanmail.net



故 조항민동지 1주기 추모제

서울지방본부(위원장 직무대리 이병은)는 7월 2일 오전 10시 지방본부 앞마당에서 유가족과 조합간부, 철해노,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故 조항민동지 1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추모제는 고 조항민동지 약력소개와 서동투쟁 일지 발표, 추도사, 가족소개, 원소속복귀 명령식, 장학금 전달, 추도가, 추도춤, 헌화의 순으로 이어 졌다.
서동투쟁 당시 부지부장이었던 故 조항민동지는 징계 뒤 동해차량으로 전출되었다가 고통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이날 추모제에서 철도노동조합 김재길위원장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용산차량으로 원소속 복귀를 명령했으며 철도해고노동자회(회장 이창환)과 용산차량지부(지부장 홍덕표)가 두 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부조합에서는 추모패와 성금을 전달 고인의 뜻을 기리고 가족을 위로했다.



회의 소집공고

▶ 전국 시설지부장 회의 : 7월 2일(금) 오후 2시 본부조합 회의실

[안건]
-. 건널목 파발마 용역화 문제
-. 전집행부에서 합의 해준 인력감축 대응준비
-. 현장의 근로조건 개선 및 숙원사업
-. 직명 변경 논의
-. 경춘선 도급화 문제

▶ 전국 운수지부장 회의 : 7월 9일(월) 오후 2시, 대전지방본부 회의실
[안건]
-. 인원감축 및 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방안
-.전국 운수지부장회의 상설화 방안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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