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청의
비상식적 대응이 구로차량 이광택 조합원의 산재사망으로 비통함에 빠진
유족과 동료들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차량본부장이
'사무소 장'을 언급한 데 이어 철도청장이 조문조차 하지 않아 27일
생을 마감한 고 이광택 조합원의 장례절차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유족과
동료들은 "일반 회사도 직원이 사망하면 사장이 조문하고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장례를 치러준다"고 지적하고, "철도청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구로차량지부는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살아남은 동료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장례를 치러 고인과 가족에 대한 도리를 다하겠다"며
비장한 심정으로 투쟁을 결의했다.
구차지부는
철도청에 △순직자에 대한 최대의 예우로서 철도청장 장으로 치를 것
△일체의 장례비용은 철도청이 전액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철도청이
철도노조의 교섭 요구를 재차 거부, 대화를 배제한 채 또다시 대결국면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철도노조는 징계문제와 해고자 복직, 현장인력 충원
등 4·20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를 네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또한 28일에도 다섯 번째 교섭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철도청은 "4·20 노정합의의 파기 당사자가 노동조합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졸속입법 과정에서의 합의파기 책임을 철도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또한,
'쟁의대책위원회 해체'와 '쟁의행위 중지' 등을 요구하는 등 노동조합의
자주적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
철도청이
'적반하장식 책임 떠넘기기'를 대화의 조건으로 계속 교섭을 회피한다면,
철도노동자들은 철도노동자들의 정당성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높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