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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병원 파업농성장 경찰 투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철도노조

2002년 09월 11일 40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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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농성장 경찰 투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새벽, 100여일간 장기 파업투쟁을 벌여온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경찰 병력이 투입되어 노조간부와 조합원 등
460여명을 연행하는 폭거가 자행되었다.
또다시 노동자들의 마지막 권리인 파업이 경찰에 의해 훼손되었다.
이는 정당한 노동자의 요구를 묵살하고 노동조합을 말살시키려는
반노동자적 폭거이다.

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된 이유는 다름아닌 병원 경영진의
노조와해 기도 때문이다.
또한 병원노동자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자의 목줄을 죄고 있는,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단체행동에 불법파업이라는 멍에를 씌우는
'직권중재제도' 때문이다.

그간 정부는 고소고발과 징계도 모자라 엄청난 액수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병원 노동자들의 삶 자체를 파괴하며, 노조를 극한으로
내모는 경영진들의 태도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했다.
그리고 오늘 경찰을 파업농성장에 투입함으로써 일방적으로
병원노동자들을 탄압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경찰력 투입은 결코 투쟁의 끝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농성중이던 병원노동자뿐 아니라 전국의 노동자에 대한
도발 행위로, 새로운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철도노조는 노조 와해에 혈안이 된 자본과 이를 비호하며 경찰력까지
투입하는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을 규탄한다.
또한 정부의 반노동자 정책의 중단과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을 불법으로
몰고가는 직권중재제도의 철폐, 그리고 연행된 병원노조 간부와 조합원을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를 위해 2만 5천 철도노동자들은 양대노총을 비롯한 제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2년 9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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