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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ERP·신인사제도·외주위탁·현장인력 구조조정을 반대한다!
철도노조

2007년 03월 31일 3843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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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에 돌입하며…

ERP‧신인사제도‧외주위탁‧현장인력 구조조정을 반대한다!


현재 공사는 전면적 외주화 ․ 노동강도 강화 계획과 함께 ‘신인사제도’를 협의하자고 노동조합에 제안하고 있다. 현장을 무력화하고 이를 통해 전면적 구조조정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도를 조금도 숨기지 않은 채, 노동조합과 전면전을 하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승진제도’를 폐지하고 성과급을 개인별로 차등지급하는 방안, 개인을 A․B․C․D등급으로 나누어 하위 평가자에게 임금 및 승진상의 불이익은 물론 타직렬로 전환배치, 더 나아가 퇴출까지 하겠다는 식의 인사계획을 내 놓은 것이다.
이러한 신인사제도가 시행된다면 철도노동자들은 승진과 임금은 물론 ‘생존’을 위해서라도 동료들보다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구조조조정이 수행된 다른 사업장의 경우, 이러한 신인사제도의 안착과 함께 전면적 외주화와 정리해고의 물결이 현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현재 ERP는 1차 단계 시행에 머물러 있다. 물론 지금 실시되는 ERP가 엉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갖은 질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ERP로 조합원의 작업량을 측정 계량화하고 개별관리를 하면서 구조조정의 빌미로 삼으려는 것이다. 공사는 ERP를 통해 철도노동자들의 순위를 결정하려하고 있으며, 이의 시행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신인사제도에서 제안하고 있는 개인별 평가에 기초한 승진 및 임금 차등지급, 더 나아가 ‘퇴출’ 시도가 언젠가는 우리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올 것이다. 현재의 불편함이 문제가 아니라 이후의 우리 목숨 줄을 노리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은 등한시 하면서 노조무력화를 위한 교육에는 열을 올리고 있다. 퇴직을 앞둔 선배님들에게 해당될 만한 ‘생애설계교육’을 전 조합원을 대상을 실시하고 있다. 정리해고라도 당할 것을 미리 예비하라는 것인가? 사이버교육으로 진행되는 ‘경영윤리’와 ‘변화와 혁신’, 공사가 전 조합원에게 교육하려는 ‘혁신학교’는 싸구려 교육점수로 조합원에게 노조를 비방하는 선전기회로 만들고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공사의 다양한 구조조정 의도를 우리는 사전에 미리 차단해야 한다. 우리는 ERP ․ 신인사제도 ․ 업무와 상관없는 교육을 막아야 한다. 공사의 구조조정 사전작업을 우리는 철회시켜야 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ERP기재 거부 및 현안 투쟁’ 결의 서명 지침과 ‘노사협의 없는 각종 교육 거부’ 지침을 3월 27일자로 발령한 바 있다. 지금 시작하는 투쟁이 비록 작지만 우리의 목숨을 지키는 투쟁임을 명심하여 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07년 3월 30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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