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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다시 투쟁을 원한다면, 투쟁으로 답할 것이다
철도노조

2006년 11월 22일 4854  /  71

다시 투쟁을 원한다면, 투쟁으로 답할




4.1 단체협약이 체결된 지 7개월이 지났건만, 해고동지들은 아직도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KTX 승무원 동지들의 파업투쟁은 250일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평생 걱정 없이 정년을 마칠 것으로 기대했던 조합원들은 구조조정 계획 속에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 정부는 한미 FTA로 노동악법 개악으로 공사는 ‘수평적 분사화’라는 그럴듯한 표현으로 철도를 갈기갈기 찢어놓으려고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철 사장을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조금이나마 미련을 가진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뼈 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아직도 자기가 민주투사 사형수 이철로 착각하고 있지만, 그는 철도노동자에 대한 학살자요 구조조정의 화신일 뿐이다.

철도공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임금 몇 만원으로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을 잠재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임금 몇 만원으로 구조조정과 맞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젠 망상에서 깨어나라. 철도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으로 일서설 수 없다고 착각한다면, KTX여승무원들이 싸우다 지쳐 쓰러지기만을 바란다면, 그 기대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우리의 준비는 이미 끝났고 화살은 우리 손을 떠났다.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운수노동자들의 통큰 단결을 일궈낼 운수산업노조 건설을 조합원의 힘으로 가결시켰다. 또한 노동자의 권리를 송두리째 박탈하려는 노사관계로드맵 저지와 전 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미 FTA 분쇄를 위해 전국의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투쟁에 나섰다. 이제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직권중재와 불법파업으로 옭아매는 정부와 공사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2006 임투승리와 구조조정 저지, 해고자복직, 합의이행, KTX 투쟁승리, 손배가압류 철회, 노사관계로드맵 저지, 한미FTA저지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여기서 물러나면 지금까지 싸워 지켜온 모든 성과를 한꺼번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철도공사가 투쟁을 원한다면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우리의 단결된 힘으로 연가투쟁, 휴일사수 투쟁, 총회투쟁 등으로 강도를 높여갈 것이며, 총력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철도를 망가뜨리고 철도노동자를 배신한 이철 사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투쟁으로 지켜온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철도노동자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이다.



2006년 11월 22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2만5천 조합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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