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침탈과 이호동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한다!
6월 25일 새벽, 정부는 월드컵 4강 진출에 들뜬 국민적 분위기를 틈타
명동성당에 경찰을 투입해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과
김순섭 수석부위원장을 강제 연행함으로써
또다시 반노동자적인 행태를 저질렀다.
말로는 노사 평화니 평화 월드컵이니를 외쳤던 현 정부가
그 엄혹한 군사정권도 감히 침범하지 못했던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까지
난입해 이호동 위원장을 강제 연행한 것은,
그간 정부가 우리 노동자를 탄압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와 발전소 해외 매각 반대를 위한
발전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은 너무도 정당한 투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2일 파업이 종료된 이후 정부는
발전노동자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동탄압과 인권탄압을
자행해 왔다.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발전노동자들은 해고와 임금 가압류로 생계조차 어려워졌으며,
서약서와 일일동향 보고로 인권마저 유린당하고 있다.
또한 노조 집행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각종 부당노동행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급기야 이호동 위원장을 강제 연행함으로써
발전노조에 대한 탄압은 극에 달했다.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 저지를 위해 함께 투쟁했던 철도노조는
공투본 3사의 연대 총파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이호동 위원장을 강제연행하고,
발전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철도노동자들은 발전노동자들과 함께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
발전파업 정당했다. 이호동 위원장을 석방하라!
정부는 발전노조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2002. 6. 25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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