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부산 KTX열차승무지부
♦발신: 전국철도노동조합
♦수신: 각 언론사
♦담당: KTX 열차승무지부 대변인 정지선(010-7511-4868)
상황실장 손지혜(018-202-4325) 박말희 (010-6225-2962)
조연호 철도노조 선전국장(016-376-1967) 백남희 철도노조 언론담당(016-767-1371)
3월 9일 17:45 현재
KTX 승무원 350여명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농성 돌입!
문자로 해고통보하는 공사와 철도유통에 항의
3월 9일 18:00 현재 KTX 승무원 350여명이 서울 서부역 근처 한국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농성에 들어갔다. KTX 승무원들은 문자메시지로 해고통보하는 철도유통의 횡포에 항의하기 위해 농성을 선택했다. 승무원들은 배후에서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철 철도공사 사장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
이들이 서울지역본부를 점거한 것은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의 대량해고 통보 때문이다. 철도유통은 파업중인 승무원들에게 3월 8일 김선호 사장 명의로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에서 “3월 10일 18:00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직위해제 추가및 기존 직위해제자의 계약해지(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또한 철도공사는 3월 9일 철도노조와 가진 실무교섭에서 “3월 10일 최종통보를 할 예정이다. 더 이상 교섭할 내용이 없다.”고 하여 철도유통의 해고계획을 뒷받침했다. 3월 10일 현재 직위해제된 승무원들은 70여명이다.
<서울지역본부 농성에 들어가며>
문자로 해고통보하는 철도유통의 횡포를 더 이상 견딜수 없습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즉각 이같은 인권유린을 중단하고 KTX 승무원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철도유통 3월 10일 18:00까지 복귀안하면 대량해고,최후 통첩
“이철 공사사장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농성하겠다.”
오늘 저희 KTX 승무원 350명은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농성에 들어갑니다. 더 이상 저희들은 철도유통과 철도공사의 인권유린에 견딜 수 없습니다. 저희들의 행동은 평화적으로 싸우고 있는 저희들을 짓밟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단을 다하는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표시입니다.
1.철도유통은 70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해고통보를 보냈습니다.
철도유통은 3월 8일 파업중인 전 승무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3월 10일 18:00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직위해제자 70명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철도유통은 직위해제되지 않은 승무원 전원을 추가로 직위해제할 것이며 해고자 숫자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철도유통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위해제되었음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한편, 집으로 우편통보를 보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05년 12월에도 우편으로 선별 재계약 통보를 했던 철도유통입니다. 힘없는 승무원들이라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짓밟혀야 하는지 분노와 서러움을 가눌 수 없습니다.
2.철도유통의 배후에서 철도공사가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철도유통은 철도공사의 자회사입니다. 철도청 퇴직 관료들이 철도공사의 임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지금 벌어지는 모든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철도유통에서 직위해제를 하고, 철도유통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철도공사는 보도자료를 내어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4월 30일이면 도급계약이 만료되는 회사가 이렇게 비열한 방법으로 승무원들을 탄압할 수 있겠습니까? 사복근무로 인한 승무정지사태부터 지금까지 승무원들 탄압의 모든 배후에는 이철 사장을 비롯한 철도공사 경영진이 버티고 있습니다.
3.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즉시 KTX승무원과 대화에 나서십시오.
철도공사는 지금 온갖 거짓으로 파업중인 승무원들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KTX승무원들의 처우가 정규직보다 오히려 낫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그러면 KTX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왜 말썽많은 자회사의 위탁계약직으로 쓰고 있는 것입니까?
왜 철도공사의 계약직으로 우선 채용하라는 KTX승무원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 KTX승무원들은 공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KTX 관광레저에 위탁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에서 KTX 승무원들이 수차례 대화에서 공사의 어떤 제의도 거부했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교섭에서는 철도노조의 그 어떤 제의도 거부하였습니다.
이철 사장은 05년 연말 어느 호프집에서 KTX 승무원들을 만난 일이 있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하였지만 일방적으로 설득 혹은 위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대화는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과 몇차례 더 이루어졌지만 “자회사로 가라. 열차내에서 물품판매를 해라. 이런 식으로 공사를 계속 자극하면 승무원없이 운행하겠다.”는 위협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설득이나 회유, 위협하는 것을 대화라고 한다면 왜 노사교섭에서는 그런 대화 자세를 보이지 않습니까?
4.왜 KTX 관광레저의 실체는 극구 감추고 있습니까?
05년 감사원 감사에서 부실기업으로 판정되어 매각, 청산대상으로 지목된 회사, 유전게이트 사건으로 구속된 왕 아무개씨가 이사로 있던 회사, 그 외에도 주요 임원진이 철도공사 경영진 출신으로 이루어진 회사, 이런 회사에 왜 KTX 승무원이 위탁되어야 합니까?
적자를 철도공사 직원들 해외연수 이벤트로 메워주고, KTX 승무원들을 보내주고, 관리자를 파견해 보내주고, 물품판매 서비스권까지 안겨주면서 특혜를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유착관계에 왜 KTX 승무원들이 물건처럼 희생양이 되어야하는 것입니까?
5.해고철회와 이철 공사사장의 면담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결사항전할 것입니다.
저희는 그 어떤 탄압이 있다 하더라도 끝까지 여기를 사수하며 공사와 철도유통의 잔인무도한 행위에 저항하여 끝까지 결사항전할 것입니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저희들의 몸부림에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의 관심을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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