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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승무원 승무정지에 따른 노조입장 및 공사측 보도자료 반론
철도노조

2006년 02월 25일 6411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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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노동담당 기자
▶ 제 목 : KTX 여승무원 승무정지에 따른 노조입장 및 공사측 보도자료 반론입니다.
▶ 문 의 :
철도노조 조연호 선전국장 (016-376-1967)
철도노조 백남희 언론담당 (016-767-1371)


[보도자료]
시민무시- 열차안전 무시, 철도공사의 안전불감증은 어디까지인가!
25일자 철도공사의 ‘고객안전에는 이상없다’는보도자료 비판



1.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팀장 1명만이 승무하는 파행적 운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고속철도 여승무원을 위탁관리하는 철도유통이 여승무원의 승무를 정지시켰기 때문입니다.

2. 철도유통은 철도노조의 3월1일 총파업 일정에 따라 25일부터 사복근무에 들어간 여승무원들에게 지시불이행을 이유로 승무를 정지했습니다. 철도유통에 따르면 ‘ktx 여승무원은 고객서비스에 종사하는 자로 안전관리 등 타 업무를 담당하는 열차팀장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며 사복승무는 불가하다’는 반응입니다. 또 조치방안에 따르면 경고 및 승무중지와 2회 반복시 출무정지토록 내부방침을 정하는 등 ktx 여승무원 없는 고속열차 운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됩니다.

3. 문제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입니다. 고속열차의 길이는 총 388미터나 됩니다. 또 열차 1편성 당 1천5백명의 대규모 시민들이 탑니다.
이런 상황에서 4명중 1명만 승무하는 현 상황은 한국철도 최고의 열차로서 열차안전은커녕 승객의 안전도 보장하기 힘듭니다. 특히 이번일은 철도공사의 계열사로 운영중인 한국철도유통이 고속열차 여승무원 사업을 포기한 가운데 벌어진 일로 문제를 야기한 한국철도유통은 문제해결의 주체일 수 없습니다.

4. 그러나 철도공사의 대응을 보면 방관자 입장, 그 자체입니다. 시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철도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승무원은 안전업무 담당자가 아닌 안내요원의 역할’이라며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장, 열차팀장, 차량관리장, 공안 등이 안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5. 그러나 기장은 300km의 속력으로 달리는 고속열차에서 1인 단독승무를 하며 운전을 책임지고 있고 차량관리장은 차내 기계 작동을 담당합니다. 또 공안은 항시 차에 승차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각자 고유의 업무가 존재하는 직원들이 승차했다며 시민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공사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합니다. 특히 지난 2월17일 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이 포함된 고속철도 모의 화재대비 훈련을 하고도 ‘안내요원의 역할이라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승무원 없는 고속열차는 팀장 한명이 18량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시민서비스와 시민안전의 실종을 의미합니다.

6. 철도공사는 시민안전을 완전히 무시한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합니다. 특히 계열사의 일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은 책임회피를 넘어 시민의 안전을 대상으로 강 건너 불구경이나 해보자는 무책임의 극치라 할 것입니다. 또 철도공사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사전에 보고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7. 이번일은 국가기간산업으로써 공공성을 강화해야할 철도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망각한 행위로 전 국민적 비난을 면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철도공사도 그 책임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또 이번 일은 자회사와 계열사의 무분별한 확장이 결코 철도공공성은 물론 시민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철도산업이 외주화 되면 될 수록 사업자들의 이윤추구는 가속화 될 것이며 그 순간 시민안전은 실종되고 만다는 영국철도 파산이 주는 교훈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8. 철도노조는 내일부터 고속열차 여승무원과 함께 승무했던 열차팀장들도 사복투쟁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미 철도노조는 23일 전 조합원의 사복근무를 지시했으며 새마을호를 포함하여 무궁화호 승무원들의 사복 근무를 진행중입니다.

9. 한편, 철도노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KTX 여승무원 승무제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철도노조는 3월1일 총파업을 앞두고 26일(일) 오후 4시부터 서울사옥에서 12차 본교섭을 시작합니다.



<성명서>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은 복장투쟁을 이유로 한
KTX 승무원에 대한 부당한 승무중지 조치를 즉시 해제하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006년 2월 25일 아침 06:00부터 시행된 KTX 승무원 전원에 대한 승무중지 조치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노동조합에서 복장투쟁은 단결력을 높이기 위한 정당한 준법투쟁이다.
3월 1일 총파업을 앞두고 이미 2월 24일부터 우리 노동조합 산하 25,000명 전원이 복장투쟁에 들어가 있다.
KTX 승무원들은 준비과정이 늦어 오히려 하루 늦게 시작하였다.

그런데 KTX 승무원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철도유통측은 정시에 출근한 승무원들을 결근 처리하는 한편, 승무용 장비인 PDA, 무전기의 지급을 거부하는 어처구니없는 폭거를 저질렀다.
승무원들이 계속 출근처리와 승무용 장비 지급을 요청하는데도 “회사측의 방침이다.”며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첫 열차인 오전 6시 40분 경부선 제 101열차를 비롯하여 모든 KTX에 승무원없이 운행되는 비상한 사태에 이르렀다.
주말이어서 모든 열차에 승객이 폭주하는 시점에서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사태란 말인가.
기장,열차팀장,여객전무,차장,새마을호 승무원등 모든 열차 승무원들이 복장투쟁에 들어가 있는데 유독 KTX 승무원만 결근처리하고 장비 지급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이같은 사태가 철도유통의 의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없다.
철도공사가 아니고는 이같은 엄청난 일을 할 수 없다.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승무원이 승무를 하지 못해 발생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출근처리와 장비지급을 거부한 한국철도유통, 그리고 철도공사측에 있음을 철도 대내외에 천명한다.

철도공사와 한국철도유통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지시를 즉시 철회하고 KTX 승무원들이 정상적인 출근 및 승무를 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라.


2006년 2월 25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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