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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화물연대파업 지지성명
중앙쟁대위

2003년 08월 22일 233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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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노 지지성명]

철도의 아픔을 같이하는 화물연대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화물열차 증편계획을 거부한다.

1. 화물연대 동지들의 투쟁이 전국을 휘몰아치고 있다.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장 김종인)가 8월21일 오전9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20일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업체 대표측과 운송요율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한 뒤, 21일 업체 대표쪽에서 "화물연대와는 교섭할 수 없다"고 밝혀옴에 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2. 화주와 운송사들은 화물연대의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한다.

화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15 노정합의 이후 화주 및 운송사들과 교섭을 계속하면서 6월말과 7월말, 8월2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시한을 연장해 가면서까지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화물연대 동지들은 비현실적인 에너지 세제와 전근대적인 화물운송체계, 산업종사자의 97%가 비정규직으로 전략하는 등 생존권마저 위협받으며 일해 왔다. 지난 5월 총파업 이후 최대한의 인내로 파업직전까지 화주와 운송사와 교섭에 임했으나. 끝내 화물연대 동지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3. 철도노조는 화물연대투쟁을 파괴하려는 그 어떠한 행위도 거부한다.

화물연대는 2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5천여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노정합의 이행, 산별협약 쟁취, 실질운임보장, 구속자 석방,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5·15 노정합의를 이행과 성실 교섭을 촉구했으나, 정부는 "도로와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파업 주도자를 법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해결 보단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미 정부와 철도청에 의한 4·20 노정합의 파기를 경험하였기에 화물연대 동지들의 정당한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 합의를 이행하라 요구하는 것이, 합의에 의한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는 것이 불법이라면 철도노조의 결심과 결단처럼 화물연대 동지들의 결심과 결단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다.   

4. 철도노동자는 화물연대 동지들의 생존권 사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만 5천 철도노동자는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과 화물열차 증편운행에 반대한다. 특히 현실을 무시한 화물열차 증편계획은 열차안전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정부는 화물연대 동지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고 열차안전에도 위험이 될 화물열차 증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003년 8월 22일

전 국 철 도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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