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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철도노동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갑시다.
중앙쟁대위

2003년 04월 30일 3382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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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4.29. (화) 위원장 담화문


철도노동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갑시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6개월 여를 끌어온 우리의 단협투쟁이 이제 '합의안 인준' 총투표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기나긴 시간 동안 투쟁의 길을 함께 달려오신 조합원 동지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파업전야를 사수하신 동지들이 있었기에 철도노동자의 절박한 5대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었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는 단결된 투쟁으로 철도민영화를 철회시킴으로써 김대중 정부 이후 지속돼온 정부의 철도 사유화 정책을 막아냈습니다. 10여년간 해고생활을 해온 선배들의 복직과 현장 인력의 충원, 그리고 가압류를 철회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철철비를 철도 현장에서 몰아내는 등 노동조건 개선과 대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한 단체협약을 갱신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이번 투쟁을 통해 철도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투쟁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오류도 범했습니다.
특히, 파업전야제에 모인 동지들에게 교섭상황을 시시각각 보고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못한 점 등은 철도노조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잘못입니다.
이번 투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내부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5대요구안 관철 등 단협투쟁이 일단락 됐지만 우리 앞에는 철도개혁을 위한 새로운 투쟁이 놓여 있습니다. 이번 투쟁의 과정에서 정부가 철도구조개혁을 강하게 밀어불어 것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이제 철도노동자는 내부의 무능과 부패를 척결하는 철도 개혁을 시작으로 공공 철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당당히 나서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4·20 합의와 관련한 논의를 풍부히 해주시고, 그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온 철도개혁 투쟁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과학적 분석과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성과는 계승하고 오류는 극복할 수 있는 철도노동자의 슬기를 보여주십시오. 조합원 동지들의 올바른 평가를 토대로 더욱더 강고한 철도노조가 될 것이며, 힘있게 다음 투쟁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3. 4. 29.
전국철도노동조합중앙쟁의대책위 위원장 천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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