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언론보도

 

[매노] 금융노조, 상급단체 변경 검토
운영자
970 387  /  0
2003년 06월 05일 09시 30분 32초
금융노조, 상급단체 변경 검토
이용득 위원장 "지부로부터 요구 늘어 논의 필요"

한국노총 내 유력 산별조직인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이 상급단체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3일 "최근 각 지부로부터 상급단체 변경요구가 늘고 있다"며 "상급단체 변경에 대한 논의는 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조합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지부대표자들과 워크숍 등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모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원 8만여명의 금융노조는 이남순 현 한국노총 위원장을 배출한 데서 보듯, 한국노총 안에서 유력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직으로 이 위원장의 언급대로 금융노조가 실제 상급단체 변경을 추진할 경우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새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등에 민주노총 출신 인사들이 입성하고 한국노총쪽의 대정부 창구가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2일 열린 청와대의 조흥은행 관련 토론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한 관계자는 "금융노조가 만일 민주노총 소속이었다면 조흥은행 문제 해결이 쉬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규약에 상급단체를 명기하지 않고 있어 대의원대회에서 1/2이상 찬성을 얻으면 상급단체 변경이 가능하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2003.06.04 13:35:20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