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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덤프트럭 업계 집단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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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5월 22일 09시 44분 15초
덤프트럭 업계 집단반발 조짐





정부가 최근 화물연대와 합의한 화물차 교통세 보조금 전액 지원 대상에서 덤프트럭과 레미콘(콘크리트믹서트럭)이 제외되자 이들 운전자가 집단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덤프트럭 등은 규정상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이들은 “화물을 수송하는 점에서는 화물차와 다름이 없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은 규정상 화물차가 아닌 건설장비로 분류돼 화물차에 대한 교통세 추가인상액 전액 보조와 초과근무수당 비과세 등의 혜택을 볼 수 없다. 택시와 버스도 각각 부가가치세 납부액 50% 감면과 경영개선자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덤프트럭 등은 이같은 혜택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덤프트럭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덤프트럭이나 화물차 모두 화물용인데도 화물 종류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다면 공정하지 못하다”며 “덤프트럭도 별도 협회를 구성해 단체행동에 나서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도 “지금은 덤프트럭 등이 연중 가장 일감이 많을 때여서 일하느라 바빠 구체적인 단체행동은 하지 않지만 여름철 등 일거리가 없을 때 자신들의 요구 관철을 위해 집단행동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업계 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덤프트럭 업계가 화물차처럼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명분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덤프트럭은 4만3천대, 레미콘 트럭은 2만여대가 있다.


김용석기자 kimys@kyunghyang.com
03-05-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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