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산업·가스공사노조 2월말 '연대파업'
공투본 3일 종묘에서 대규모 집회, 투쟁일정 밝혀
윤춘호 기자
철도노조와 발전산업노조, 가스공사노조가 오는 2월 말 연대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3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조합원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이 같은 투쟁 일정을 밝혔다.
공투본은 이날 집회에서 철도와 가스공사, 그리고 발전소 매각과 관련해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고 이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임위(철도-건교위, 가스-산자위) 일정에 맞춰 연대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또 이날 집회에서 국가기간산업의 매각은 국민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만큼 TV공개토론을 통해 정부 방침의 정당성을 토론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철도노조는 이미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2월 25일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발전산업노조와 가스공사노조도 최근 중앙위 등에서 2월 말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철도산업구조개혁법안, 도시가스사업법 등 관련법안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를 거쳐 해당 상임위에 송부된 상태로 2월 1일 개회된 임시국회에서 심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투본 관계자는 "정부가 철도와 가스 민영화 관련 방침은 철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철도, 가스, 발전의 연대파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02-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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