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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전력노조 "파견 철회투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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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4월 01일 11시 01분 11초
전력노조 "파견 철회투쟁 시작"

"자회사 소속 안될 말…한전 복귀" 주장



한전 노사가 전체 구성원이 공감하지 못한 구조개편을 강행한 후유증을 뒤늦게 앓고 있다.

지난 2001년 4월 발전자회사 분사시 전적동의서를 쓰지 않아 현재까지 파견 상태로 남은 직원 123명이 31일 한전 본사에서 총회를 갖고 "파견철회 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31일은 이들이 자회사에 파견된 지 2년째 되는 날. 이들은 '파견철회'와 '본사 복귀'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력노조는 31일 이들 파견자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긴급노사협의회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사측은 복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2001년 당시 전력노조는 노사합의 없는 분사에 반대해 조합원들에게 전적동의서 작성 거부지침을 내렸으나 9,000여명의 조합원들은 코앞에 닥친 분사일정 속에서 대부분 전적동의서를 작성했다. 반면 전적동의서 작성을 거부한 이들 123명은 결국 '전력산업구조개편법'의 인력교류협정에 의해 한전에서 발전자회사나 한국수력원자력회사로 파견된 것.

한 파견자는 "전력구조개편에 끝까지 반대한 사람들이 전적을 거부했다"며 "파견자들이 임금차별을 받는 것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위배되며 전적을 거부하는데도 자회사로 파견보낸 것은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4-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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