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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WTO공투본, 10일 농성·15일 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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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3월 11일 09시 32분 19초
전교조, 교수노조 등 19개 교육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WTO 교육개방 음모분쇄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이 정부에게 WTO(세계무역기구) 교육개방 협상과 관련한 양허안 제출계획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공투본은 7일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나라 교육을 소수 특권자의 소유물로 만들고 공교육을 나락으로 몰고 갈 어떤 국제협상도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정부가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양허안 제출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WTO 교육개방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비상시국을 선포하고 특단의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며 10일'범국민 대표단'을 구성, 농성에 들어가고 대통령 면담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교육개방 및 GATS협상(WTO의 서비스 협정)을 반대하는 국제 연대투쟁이 벌어질 13일 '세계행동의 날'에 맞춰 공투본도 '교육개방 반대 세계행동주간'을 선포, 대규모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15일 범국민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공투본 한 관계자는 "15일 이후에도 정부가 양허안 철회 방침을 밝히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동맹휴업, 교사들의 조퇴, 연가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선 학생, 교사, 시민단체, 영화배우, 감독 등 각계 인사 2,003명이 교육개방을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유럽은 물론, 개도국들도 교육개방을 꺼리는 상황에서 WTO는 교육개방을 전 세계적 대세로 몰아가고 있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짓밟는 사대주의 교육개방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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