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노조들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서울지하철노조, '노사정 공공위원회' 제안도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궤도부문 노조들이 애도의 뜻과 함께 재발방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는 19일 성명을 통해 "사고의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관계 당국에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동일한 업무를 하는 철도종사자로서 철도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철도노조는 이번 참사와 관련, "대구지하철은 차장 없이 기관사 1인이 열차의 유일한 승무원인 1인 승무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최소한 차장만 있었다 하더라도 출입문의 수동개폐와 배터리 사용이 원활히 이뤄져 대형참사로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도 2월 한 달을 '국민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자체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조합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섣불리 이번 사태의 원인을 단정하지 않지만 안전을 뒤로한 채 지나치게 효율성을 강조하던 '공기업 경영 합리화 전략'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사정 공공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03-0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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