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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철도청, 노조상대 가압류 집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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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1월 27일 09시 50분 14초
'인력충원' 등 핵심쟁점은 견해차 여전

철도노사가 실무교섭에서 가압류와 병점자회사 등 일부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인력충원 등 여전히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에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철도청은 지난 23일 단체교섭 실무협상에서 전체 조합비 대비 25%와 80억원에 이르는 조합원 월급 가압류 집행을 단협 체결 이후로 연기하고 병점자회사 추진은 노사합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도 병점자회사 및 가압류 완전철회, 현장인력 충원, 노조활동 보장, 해고자 복직 등을 내걸고 24일과 25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던 안전운행(준법투쟁) 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합의에 대해 철도노조 한 간부는 "철도청의 일방적 시행을 저지하고 2, 3월 총력투쟁을 통해 요구안을 완전 쟁취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준비해온 조합원들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사는 실무협상에 이어 25일 5차 본교섭을 갖고 단체교섭 부대합의서 중 인력충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철도청이 "인력충원 불가와 운전분야 1인 승무 강행"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핵심쟁점 외 부분에 대해서는 철도청이 전향적으로 수용하거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인력충원은 공무원 총정원제에 묶여 단 한명도 어렵다는 식으로 나와 앞으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노사는 다음주부터 구조조정, 인력충원, 해고자 복직 등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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