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노조 파업으로 공장가동 중단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박방주)가 16일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파업으로 이날 주·단조공장과 원자력·터빈공장 등 7개 주요 공장 조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노조는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날 아침 통근버스를 통해 출근한 조합원 500여명을 식당에 집결시켜 파업돌입에 따른 행동지침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날 주간 근무조 3천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집단 월차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출근하지 않아 실제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을 방해하기 위해 각 공장별로 집단 연.월차 사용을 강요하는 등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파업동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분신사망사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회사측은 "파업으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될 바에야 임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월차를 낸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리한 장기파업이 빚은 결과가 엄청난데도 또 파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금속노조가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금속노조를 비롯한 금속연맹 경남본부 등 180여개 사업장에서는 오후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돌입하며 오후 3시 두산중공업과 서울 두산타워에서 각각 '고배달호 동지 추모 및 살인재벌 두산규탄대회'를 갖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경찰은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현장에서 분신 대책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됐던 시신부검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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