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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공직인사 '다면 평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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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1월 04일 12시 37분 40초
공직인사 '다면 평가제' 도입

새로 출범하는 노무현 정부에서는 정부 부처 등 공직사회 인사에 다면평가제를 뼈대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가 도입된다.

임채정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인수위 실무자 인선과정에서 다면평가 제도를 적용했다고 설명하면서 “노무현 당선자의 이런 철학과 기조는 앞으로 정부 인사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사회에 다면평가 제도가 전면 도입될 경우 공직사회의 인사 관행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임 위원장은 “다면평가제는 아직까지 문제가 많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며 “소프트웨어 전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나눠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공직인사 개혁과 관련한 대선 공약에서 “다면평가제의 도입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면평가는 인사문제와 관련해 특정인을 두고 동료와 상·하급자가 동시에 평가하는 제도로, 인수위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실무 당직자들을 이런 제도로 평가해 인수위 활동 인력을 선발했다.

다면평가는 현재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노동부, 농림부 등 일부 부처에서 승진 및 보직 인사에 부분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새 정부의 첫 각료 인선을 담당할 인사추천위원회를 오는 2월 중순께 구성해 2월25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집중 가동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관련해 기획조정 분과(간사 이병완)를 주무 창구로 삼아 각 분과위별로 조각을 위한 인사자료를 축적하기로 했으며, 국민참여센터는 각 부처 과장급 전원에 대한 전자우편 조사 등을 통해 적임자 공모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노 당선자는 애초 이르면 1월 말까지 각료 인선을 끝내려 했으나, 인수위의 정책인수 및 국가의제 설정 작업과 진도를 맞추기 위해 조각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식 기자 cspcs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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