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SOFA 개정해야' 75%
2002년 12월 20일 금요일 오전 10:17:51
"약속대로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을 반드시 개정해 주세요!"
네티즌들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SOFA개정"을 가장 시급한 대미 관련 정책으로 제시했다. DAUM이 대통령 당선자 확정 직후 실시한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주제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2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총 응답자 1천 950명 중 1천 460(74.92%)명이 "대미관련 현안 중 SOFA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주한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주장한 네티즌은 393명(20.2%)이었으며, "현재의 한미관계 유지"를 바라는 네티즌은 64명(3.3%)이었다. "주한 미국 전력 증강"을 바라는 네티즌은 27명(1.4%)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통상 "네티즌은 급진적이다"는 세간의 통념과는 달리, 네티즌이 매우 현실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북한 관련 정책에 있어서는 "북한의 경제 문제 해결(25.6%)", "북한의 군비 확장 및 무기 수출 견제(21.1%)"보다 "남북 민간 교류 강화(42.3%)"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네티즌들은 당선자가 해결해야할 경제관련 현안으로는 "분배정의 실현(47.7%)"을 첫 손에 꼽았다. 뒤이어 "높은 경제 성장 실현(19.2%)", "부동산 가격 안정(16.4%)"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지적한 네티즌들도 15.4%에 달했다.
"새 대통령이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대상?"이라는 질문에는 "정부조직(59.6%)"을 선택한 네티즌이 가장 많았다. "재벌(24.8%)", "언론(11.4%)"을 꼽은 네티즌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 정부조직에 대한 심한 불신을 드러냈다.
집권층에 대한 불신은 "우리가 바라는 새 대통령의 이미지는?"이라는 조사 항목에서도 나타나 "부정부패없는 클린 대통령"을 선택한 네티즌이 54.9%로 가장 많았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한 경제 대통령(25.0%)", "외교·안보에 능한 파워 대통령(17.5%)"이 뒤를 이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쟁점이 됐던 수도권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이전(29.6%)"을 선택한 네티즌보다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31.6%)"을 바라는 네티즌이 더 많았다.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20.3%)"과 "주택공급(17.4%)"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상당수였다.
설문조사와 함께 벌어지고 있는 "당선자에게 바란다" 코너에는 10초에 게시물이 하나씩 올라올 정도로 네티즌의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DAUM은 모아진 네티즌의 의견을 모아 당선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Dau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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