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쟁의조정신청 접수
1주일새 3명 산재사망 "단체교섭 시급"
송은정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가압류 등 노조탄압 중단, 성실교섭, 2·27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투쟁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 26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5일 철도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단 한차례 본 교섭도 이뤄지지 않았다. 철도노조는 교섭위원, 교섭일정을 이유로 철도청이 본교섭에 두차례 일방적으로 불참하는 등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전 총력투쟁과 내년 초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날 쟁의조정을 신청, 철도노사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노조는 지난 19∼23일까지 5일간 3명의 조합원이 산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산재사망 대책을 논의할 단체교섭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철도청에서는 지난해 34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들어 11월 현재까지 10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했다. 철도노조는 연이은 산재가 부족인력에 따른 과로 및 질병이라며, 이번 단체교섭에서도 '정규직 충원' 요구안을 내걸었다. 철도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주요역 천막농성과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1-27 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