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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두 노총 ‘경제특구 공투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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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8일 10시 32분 43초
두 노총 ‘경제특구 공투본’ 구성

오늘 공동 기자회견서 총파업 일정 발표--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선 심판투쟁 계획



경제특구법 국회 통과에도 불구하고 경제특구법 저지를 위한 노동계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18일 오전 11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을 포함한 양노총의 투쟁계획과 방향을 발표될 예정이다. 두 위원장은 이에 앞서 경제특구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14일 긴급회동을 갖고 양노총 공동투쟁본부 구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와 함께 향후 투쟁일정과 방향은 공투본에서 협의키로 한 바 있다. 이후 투쟁계획과 관련, 민주노총은 15일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제특구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한편 위헌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또 중집위는 산하 노조에 대해 경제특구법이 노동조건에 미치는 폐해 등 문제점들에 대한 집중적인 선전을 통해 내년 1~2월 총파업을 조직키로 결의했다.

한국노총도 18일 오전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갖고 양 노총 공투본 구성 등에 대한 추인과 함께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내년 1~2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5일제 정부입법안, 공무원조합법과 경제특구법 등 3대 악법을 중심으로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투쟁 등과 묶어 총파업 조직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노총은 경제특구법이 노동분야 뿐만 아니라 여성, 환경, 교육, 보건, 장애인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선 심판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노총은 18일 기자회견 직후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연석회의를 갖고 경제특구법 저지 투쟁과 관련 공조방안들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양노총이 당면 현안에 공동투쟁을 벌인 적은 있으나 공투본이란 조직체계를 통해 공동대응한 것을 지난 96말~97초 노동개 개악 저지투쟁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투본은 양노총 공동 총파업을 조직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내 걸고 투쟁과 사업을 배치할 것으로 보여 90년 전노협 결성에 따른 노동계 `분열' 이후 사상초유의 노동계 총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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