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상급단체 변경 대책문건' 파문 논란 확산
“부당노동행위 좌시 않겠다”-- 노 “고발하겠다”
사“작성한 적 없어”
두 노총 “철도청 노조활동 방해” 규탄
철도노조의 상급단체 변경을 막기 위한 철도청의 대책 등을 담은 ‘노정 현안사항 대책' 이란 문건의 작성 주체, 실제 집행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철도노조 홍덕표 사무국장은 “이번에 입수한 문건은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의 관리자들로 부터 입수한 것이고 현장에서 문건의 내용이 그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철도청에서 작 성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상급단체 변경을 막기 위해 관리자들이 조회나 면담 등의 형태로 노조활동에 개입하 고 있다는 보고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철도청을 고발하는 등 가 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오히려 문건을 보고 싶다”며 노조의 주장을 일축하고 “노 조가 주장하는 2·27 특단협 불이행 주장 등 현안들에 대해 철도청의 입장을 교육하라는 지 시는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부당노동행위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과 관련, 한국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노동조합의 자주적 운영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도청의 중립 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철도청은 조합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노총은 “한국노총과 철도노조가 철도청과 합의한 2·27 특단협을 철도청이 온 갖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먹이며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이의 관철을 위 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철도노조의 상급단체 결정은 2만5000 조합원의 자유의 사에 따라 결정할 문제인데 철도청이 개입해 방해공작을 펴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 라며 △방해공작 즉각 중단 △책임자 색출 및 처벌 △민주노총과 철도조합원에 대한 사죄 등을 촉구했다.
한편 29일 철도노조가 공개한 `노정 현안사항 대책'이란 문건은 △상급단체 변경과 관련 하여 노조의 선전 홍보활동 관련 협조 요청 불허 △직원들에게 상급단체 변경시 문제점 교 육 △안전 및 복무관계 감사활동 강화 등을 실시하고 불응하면 징계조치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현진 기자 pphj@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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