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내달 3일 시한부 간부파업
중앙위, 정부입법안 저지 결의…10월 28일 전 조합원 파업찬반투표
대전=김문창 기자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은 29일 대전근로복지회관에서 중앙위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입법안 저지와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위한 하반기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 노동3권 쟁취△노동조건 개선 쟁취 △공직사회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하반기 3대 투쟁과제로 설정하고, 정부가 지난달 18일 입법예고한 공무원조합법을 저지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4단계 투쟁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노조는 우선 1단계로 이달 8일까지 정부입법안 저지와 공직사회 개혁을 이슈로 '공무원노조 노동기본권 쟁취 90만 서명운동'과 리본달기, 대국민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가운데 4일 중앙교섭위원 및 전국지부장 구속 결단식을 갖기로 했다.
이달 25일까지 설정한 2단계 준법투쟁 시기엔 국회 상임위에 때를 맞춰 전국간부 상경투쟁 및 중앙상집위원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했으며, 내달 8일까지 3단계 투쟁기간 중엔 본부장 및 전국지부장 삭발식(10월 26일), 지역별 결의대회에 이어 28일 전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지막 4단계(12월 19일 대선까지)에선 11월 1일 쟁의행위선언 기자회견과 전 간부 시한부 경고파업, 11월 3일∼5일 전 간부 시한부 경고파업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제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동, 농민, 비정규직과의 연대사업 방안을 확정했으며,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시민단체 1,000인 선언, 농민, 비정규직과의 공동 선전전 및 서명운동, 차량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또 공무원노조 기금(CMS) 조성방안과 관련, "현재 조합원 6만8,410명 중 1만3,890명이 기금 납부에 참여, 납부율이 20.3%에 이른다"며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하되, 각 지부 당 최저 20%이상 참여를 의무화하고 20%이상 납부한 지부에 대해서는 추가분에 대해 3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노조기금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북부경찰서는 공무원노조 회의와 관련해 수배중인 차봉천 위원장 검거에 나서는 등 비상을 걸었으나 차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검거에는 실패했다.
매일노동뉴스
02-10-01 0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