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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발전파업 426억 손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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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9월 28일 09시 36분 38초
발전파업 426억 손해라더니…


발전회사가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실제로는 이득을 보았는데도 손해로 계산해 파업 참여 조합원들에게 부당하게 거액의 가압류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산자위)은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가 2월25일부터 4월3일까지 38일 동안 파업으로 426억원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한 것은 허구이며 이를 토대로 노조에 거액의 가압류를 한 것도 ‘허위청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발전회사가 파업이 시작된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 7일 동안의 손해내역과 3월11일까지 집계한 손실액 세부 내역을 산출한 뒤, 이를 나머지 파업기간에 추정 환산하는 방법으로 426억이란 손해액을 산출해 노조와 조합원들의 급여, 부동산, 조합비 등을 가압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서부발전의 월별 전력거래실적을 보면 3월에 애초 계획된 전력판매량인 24억kWh보다 많은 27억kWh를 팔았고, 판매수익도 계획된 1354억보다 8.9% 증가한 147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도 3월 계획상의 전력판매량인 2910kWh를 초과해 3186kWh를 공급했고, 판매수익도 계획된 1675억원보다 3.8% 증가한 1738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파업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에 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동서발전도 176억, 중부발전도 1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의원은 “한국동서발전 노무팀에서 작성한 내부 문건에서도 ‘실제로 회사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없어 가압류 청구 소송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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