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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1개 시민단체, 경찰 병원투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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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9월 13일 09시 00분 07초
81개 시민단체, 경찰 병원투입 규탄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 장기파업 병원 농성장에 대한 경찰 투입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연합과 전국민중연대 등 81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 롯데호텔 공권력 투입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찰 투입은 파업의 진정한 해결방안이 아니며 오히려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명도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경희의료원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연행자 석방과 서울경찰청장 문책, 파업사업장 경영주의 국정감사 증인채택 등을 요구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노조원 200여명은 11일 밤부터 명동성당에서 경찰 투입에 항의해 밤샘농성을 벌였고 보건의료노조는 비상중집회의를 통해 다음주까지 대정부 규탄 집중집회와 시위를 벌인 뒤 25~27일 간부들의 경고파업, 다음달 16일 전국 병원 노조원들의 연대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또 경찰 연행과 조사 과정의 폭행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조사를 벌인 뒤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박민희 기자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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