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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노조 2·27 합의 이행 거듭 촉구 26일 파업돌입 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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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9월 09일 09시 16분 34초
철도 노사관계 또 `먹구름'


노조 2·27 합의 이행 거듭 촉구 26일 파업돌입 여부 오늘 결정

 지난 2월 철도노조 파업 이후 후폭풍으로 인해 다소간의 마찰을 빚었던 철도노사가 전면 충돌의 조짐을 보이는 등 하반기 철도 노사관계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정부의 한국철도주식회사법안 입법예고 등 철도민영화 수순이 노조와 협의없이 일방적으 로 진행되고 2·27 특단협이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가 투쟁방 침을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27 특단협에 따라 9월1일부터 지급키로한 위험근무수당, 운전수당 등 제 수당에 대해 최근 정부가 철도구조개혁과 연계하여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철도노조 조합원들 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란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이같은 정서를 반영하듯 기관차지부 임원연석회의는 지난달 22일 결의문을 통해 “수당· 여비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9월26일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철도노조에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지난 5일 “2·27합의 사항들이 충실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을 포함한 총력투쟁 방침”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9일 `구조조정 저지와 2·27 합의 완전관 철을 위한 투쟁위원회' 및 `1인승무 저지 및 수당·여비인상 합의 완전관철을 위한 특별위 원회'를 개최, 파업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 백성곤교선실장은 “제 수당 지급은 지난 2·27 특단협 가운데 아주 사소한 것인데 이 정도도 이행하지 못한다면 3조2교대를 포함 노동시간단축과 근무형태 변 경, 인력충원 등의 합의사항을 지킬수 있겠는가”라며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해 실력행사에 돌입할 뜻을 시사했다.

 이밖에 철도노조 운전분야 지부장들은 PP(새마을호 동차)시험운행에 맞서 지난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부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험운행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전조합원 철야농 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차량지부장들도 지난달 29일 결의를 통해 `조근자, 파견자 원직 환원'을 위한 전 차량 지부 공동투쟁과 함께 일용직, 외주용역 확대를 강하게 성토하고 하반기 투쟁에 선봉에 설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운수분야 지부장들은 정원감축을 위한 인원재배치에 대해, 전기 지부장들은 외주 화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조합원들의 불만이 속속 철도청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정비창과 시설지부도 각각 10일과 13일 지부장회의를 개최, 철도청의 외주화 등의 기형적 인원충원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지난 6.7일 용인에서 개최된 이틀간의 지방본부장 수련회에서 당면 한 각 직종별 현안들은 철도청의 일방적인 철도 민영화와 2·27특단협 불이행에 따른 것으 로 결론짓고 하반기 투쟁의 집중점을 `민영화저지 및 2.27 특단협 이행 강제를 위한 투쟁'으 로 결의했다.

/ 박현진 기자 pphj@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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