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정비창에 기능직 131명 부족
-- 노조 "일반직은 초과…현장인력 충원" 촉구
철도차량정비창 기능직 인원이 지난 3년 동안 자연 감소됐는데도 전혀 충원되지 않아 정원 기준으로 131명의 인원이 부족, 노조가 현장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대전 차량지방본부에 따르면 철도청 경영개선 5개년 계획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대전, 서울, 부산 등 3개 정비창 기능직 정원이 지난 7월 5일 현재 1,953명인데 비해, 3년간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아 현재원이 1,822명으로 131명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일반직은 정원이 234명인데 비해 현재 266명으로 32명이 남는 상황이다.
노조는 "철도청이 정원에 비해 현장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이를 충원하지 않고 계약직 (경영개선 인부와 폐차인부)을 고용, 부족 인원을 대체하고 있어 전문성이 크게 떨어지고 현장노동자들의 노동강도가 강화되는 등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반면 "일반직의 경우 직명 전환 시험을 거쳐 2∼3차례 인력을 보충, 현재 인력이 정원을 초과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기능직에 대해서도 즉각 정원에 맞춘 인력을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 대전, 서울, 부산 등 3개 차량정비본부는 20일 대창본부에서 인력충원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철도청을 방문하는 등 적정인력 확보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기능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기관사 1인 승무제가 실시되지 않는 상태에서 여전히 기획예산처 지시에 의한 철도공무원 총 정원령에서 인원이 초과되기 때문에 기능직이 자연감소해도 충원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기관사 1인 승무제에 대한 노사간 논의가 끝나면 인력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철도차량정비창 노조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매일노동뉴스 김문창 기자
02-08-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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