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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경영효율화 열 올리더니 안전은 뒷전"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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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5일 16시 46분 31초
민중의소리
이영순 의원, 철도공사 국감서 지적

2007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철도공사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22일 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철도공사가 1인 승무제를 강행하는 등 경영효율화에만 열을 올리더니 방호울타리 설치와 교량 내전설계 미반영 등 안전은 뒷전”이라고 꼬집었다.

이영순 의원은 철도공사 일반기관차 기관사 및 부기관사 2,2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운행 중 5회 이상 사고를 경험한 기관사의 총 사고건수 2,716건 중 직접 사고처리를 한 경우가 84%(2,368건)이며 심지어 사상사고 후 98.7%는 잔여 운행까지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철도공사의 사상사고 처리규정이 차장이 사상자 구호를 할 것을 명하고 있고 사고현장 상태가 크게 변경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사체는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는 궤도 외로 안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사고 경험 기관사들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고 현장상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구급대 및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프랑스의 사례와 ‘현장을 역 계원에게 인계 또는 차장을 현장에 남기고 열차운행을 속행하거나, 경찰의 현장 확인 후 속행’하는 일본의 경우와 차이가 난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효율성을 이유로 11월1일부터 1인 승무 시범운행을 확대시행 한다는 방침을 세워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기관사들은 1인 승무 강행으로 사상 사고에 대한 부담을 94.6%로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사고위험 등의 심리적 부담이 노동 강도의 강화로 이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그러나 철도공사는 선로진입을 막아주는 울타리가 10%에 불구하고 교량 85%와 터널 90%는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교량 성능개선사업이 2007년 87개소에서 2008년 21개소 급감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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