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가 지난달 30일 열린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2월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중앙쟁의대책위에서 오는 17일 총파업 투쟁안을 계획한 바 있지만 이날 확대쟁대위에 2월 총파업 투쟁안 수정동의안이 제출돼 이에 대한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오는 17일 파업을 벌이자는 쪽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압도적 가결', '서울역 집회의 높은 참가율' 등 조합원의 투쟁 동력이 올라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2월 총파업투쟁안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교섭 진척이 늦어지는 점', '완강한 파업대오 구축에 촉박한 시간' 등 내실있는 준비를 하자는 주장으로 두 가지 안에 대한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노조는 두 가지 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2월 총파업 투쟁안이 재적인원 107명 가운데 84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1월 총파업 투쟁 일정을 확정하고, 2월 파업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1일부터 △기관차 전면 스티커 부착 △임시열차 작업거부 및 승무원 휴일근로 거부 △운전 조합원 및 전동열차 승무원 전조등 켜기 등 준법투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