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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2만5천 참가하는 총파업 투쟁 벌인다"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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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1일 10시 26분 58초
2만5천 참가하는 총파업 투쟁 벌인다"


<2신 오후 6시 30분> 공사 전환 후 첫 단협...“우리 미래 이번 싸움에 달렸다”이날 집회에는 서울역 앞 광장을 가득메우고도 넘칠 정도의 철도노동자들이 참가했다.
7천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분위기에 대해 조합원들은 공사전환 1년 이후 벌어지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철도구조개혁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모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들과 지도부들은 한결 같은 목소리로‘공사 전환 이후 첫 임단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단협이 어떻게 체결되는가에 따라 철도 노동자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첫 단협 투쟁의 중요성...“우리 미래 이번 싸움에 달렸다”부산 정비창 소속이라고 밝힌 한 노동자는 “구조조정이나 고용에 대해서 철도 노동자들이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서 “위기의식과 단협의 중요성을 느껴 오늘 많이 모였다고 본다”고 전했다.익산에서 올라왔다고 밝힌 조합원은 “공사화 되고 처음 임단협인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여기서 밀리면 매년 밀려갈 것이라고 다들 생각한다”고 말했다.어린 아이를 안고 집회에 참가한 부부 노동자도 있었다. 남편은 차량관리, 부인은 매표업무를 하고 있다는 부부는 “공사1년 이후로 현장에 박탈감이 상당하다”면서 “공사 전환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이 손을 잡으며 “이 아이가 커서도 철도를 잘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조합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분노는 현장인원 문제로 크게 압축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현장인원 충원이라는 요구는 무시되고 구조조정만 진행되고 있다”고 현장의 고충을 전했다.조합원들의 분노를 산 것은 정부의 협상 태도. 익산 정비창 소속이라고 밝힌 노동자는 “인력충원없이 구조조정만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매우 높은 상태”라면서 “더 화나는 것은 이번 교섭에서 정부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지난 2003년 민영화 저지 총파업 이후 무너졌던 현장 조직이 완전히 복구됐다는 것이 노조 지도부와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현장의 분위기는 2만5천 조합원들의 총파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7천여 노동자가 집결한 의미에 대해 “이번에 체결해야할 공사 전환 후 첫 임단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현장 조합원들이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싸울 것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우리의 미래가 이번 싸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향후 싸움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7천 노동자 환한 얼굴의 투쟁...“이길 자신 있다”이날 집회에선 참가자들의 ‘자신감’이 넘쳤다. 곳곳에선 힘찬 팔뚝질과 함께 밝은 얼굴의 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투쟁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이었다.
이날 집회로 철도노조는 쟁의행위 가결이후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투쟁명령 1호가 발표되고 조합원들은 쟁의복을 입고 업무에 들어간다. 정부와 공사를 상대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2003년 언론의 집중포화와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전방위적 탄압속에 진행됐던 철도 민영화 저지 투쟁과 투쟁답지 못했다고 평가되는 2004년 투쟁을 딛고 철도 노동자들이 다시 아스팔트에 섰다.쟁의행위 가결 이후 처음 결의대회로 모인 전국의 철도노동자들은 투쟁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서울에 집결한 7천의 대오로 확인했다는 얼굴에 담긴 환한 웃음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1신 오후 4시>
"쟁의행위 75% 찬성 가결, 대정부 투쟁 자신감" “우리 운명은 우리가 개척한다는 철도 노동자의 저력을 보여주자”철도 노동자들이 다시 총파업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이번 쟁의행위 가결은 조합원 단결의 의지요, 다시 대정부 투쟁을 강력히 벌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철도노조가 지난 18일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압도적으로 가결시키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 민영화 저지 총파업 이후 무너진 현장 조직을 복구하고 조합원 2만 4548명 중 2만3006명(90.7%)가 참가해 찬성 1만7334표(참가대비 75.3%), 반대 5380표(21.92%)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켜 다시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쟁의행위 찬성률 75%는 역대 최고수치다.철도 노사는 지난 9월8일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6차례의 본교섭과 34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3일 최종 의견불일치로 교섭이 결렬되었고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철도노조는 20일 조합원 7천여명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메운 가운데 2005년 정기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철도노동자2차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이번 투쟁은 어설픈 타협의 여지도 없으며 그만큼 어설픈 투쟁도 없다”며 투쟁의 의지를 과시했다.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이자 중앙쟁위대책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사전환 1년, 철도개혁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정부는 선진국 모두가 철도를 민영화 했다고 하지만 선진국 어디나 있는 민영화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쟁위행위 찬반투표에는 우리 조합원의 분노가 담겨있다”면서 “이번 투쟁에서는 그 어떤 어설픈 합의도 애초부터 불가능 하다.
2만5천이 똘똘 뭉쳐 투쟁할때만 승리가 가능하다”고 투쟁을 호소했다.그는 “정부와 공사가 우리의 투쟁을 원한다면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면서 “동지들이 지도부의 희생을 요구한다면 지도부는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이다. 투쟁하자!”고 호소했다.격려사에 나선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이번 투쟁이 1만명이 참여하는 투쟁으로 준비했는가? 하루 파업하고 말 투쟁을 준비했는가? 아니다. 이번 투쟁은 2만5천 전체 조합원 모두가 끝까지 완강하게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비정규 권리입법 보장을 위한 총파업을 12월 초에 감행할 것”이라며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그 투쟁의 중심에 서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동지들의 투쟁은 70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엄호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의 12월 총파업과 철도노조의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3시 15분경 쟁의대책위원회 지도부가 무대에 올랐다.“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정기단협 승리하자”는 구호와 함께 대열 뒤에서부터 ‘철도는 국민의 것’이라고 쓰인 애드벌룬이 참가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무대로 향했다.중앙쟁의대책위원장인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며 투쟁명령 1호를 발표했다. 이어 3시 30분 집회를 마무리한 7천여 참가자들은 명동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중앙 쟁의대책위원장 투쟁명령 1호

2005년 정기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 쟁의대책위원장 투쟁명령 1호를 발령합니다.■ 정기단협 투쟁승리의 결의를 다지며 철도노조 2만5천 전 조합원은 11월 21일 09시부터 쟁의복을 착용하라■ 철도노조 전체 122개지부는 11월 22일부터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지부 쟁의대책위원회 체계를 완료하고 중식집회 및 주간농성에 돌입하라.■ 철도노조 각 지방본부는 11월 26일, 28일 전국5개권역(서울, 부산, 대전, 순천, 영주)에서 철도에 대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는 대정부 규탄 대회를 힘차게 전개하라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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