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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정규직으로 뽑아놓고 수개월째 인턴 방치 한국철도공사가 올해 초 신입사원을 대규모 공개 채용한 후 2백여명을 당초 공고에도 없던 인턴사원으로 발령내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인턴 사원으로도 발령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철도 공사측은 채용인원을 예상보다 많이 뽑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철도공사 인턴 발령해 물의 올해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전환한 한국철도공사가 올해 초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올 3월 최종합격자 천 7백여명을 배출했는데 문제는 일부 신입 차량직 직원들에 대해 미발령이나 인턴사원 발령을 내린 것이다. 현재 130여명의 인턴사원이 근무하고 있고 미발령자까지 합치면 무려 200여명이 정식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철도공사가 발표한 공개채용 임용 공고를 살펴보면 분명히 6급 사원 공채였고 채용시험에 합격한 자는 응시한 지역본부 관할지역의 철도의 현업직원으로 신규 임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어디에서도 인턴이라는 말은 없다. 즉 임시계약직이지만 그럴듯하게 인턴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인턴 당사자 "어떻게 공사에서 이런일이.."라며 분통 이번달로 8개월째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를 만났다 김씨는 다른 회사를 다니다 안전성을 위해 철도공사 시험을 준비해 어렵게 공채를 통해 입사했는데 지난 4월달에 갑작스런 인턴제의를 공사측에서 해 왔고 길어야 2-3개월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계약을 맺었다. 자녀가 둘이나 있는 김씨는 그러나 한달에 백만원밖에 받지 못하는 등 같이 들어온 동료가 같은 직종에서 근무하는데 정식직원으로 발령나고 자신은 언제 발령날 지 모르는 인턴사원 생활로 현재 적금을 깨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 김씨의 바램은 간단한다. 상식이 통해야한다는 것이다. 공채를 했으면 당연히 정식 발령을 내줘야하고 특히 공사에서 이런 식의 파행 인사발령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타 직장을 그만두고 왔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철도공사 신입직원을 많이 뽑은 탓이라고 해명 철도공사측은 솔직히 채용인원을 예상보다 많이 뽑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에서 공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어 인턴사원 발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사측은 노동조합에 다른 직종에 일단 발령냈다가 차량 직종에 결원이 생기면 그때 차량 직종으로 발령내는 안을 제시했다며 결정은 노조측에 달려 있다고 공을 넘겼다. 하지만 공사측은 내년 하반기까지는 현재 미발령자와 인턴사원 모두에 대해 발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채에 합격한 뒤 일부는 무려 2년이 걸려야 정규직 직원이 된다는 말이다. 철도노동조합 즉각 발령해야한다고 주장 노조측은 즉각적인 발령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올 3월에 공사측이 하반기까지 정규직 발령을 내주기로 약속한 이상 그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공사측이 제시한 안은 현실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공사측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즉, 즉각적인 발령과 인턴 근무한 기간에 대한 경력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정용진 차량국장은 "즉각적인 발령과 임금 보전과 경력을 인정해 줘야한다"며 앞으로 강도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법발령이 아닌 원칙있는 인사발령 이루어져야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인사발령이다.. 누구는 정규직, 누구는 인턴 사원 누구는 미발령.. 타의 모범이 되야할 공사가 이런 식의 인사발령이 계속되면 않될 것이다. 공사측은 하반기 직무진단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적정 인원을 산출해 그 결과를 가지고 인사발령을 다시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그렇다면 진단결과가 내후년에 나오면 그때까지 인사발령을 미룰 것이냐며 땜방식 대응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철도공사로 전환한 원년 흑자경영도 좋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인사발령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칙을 세우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 bigfire2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