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및 보도자료]
철도노조 전임간부 22일부터 국회 앞 단식농성 돌입
- 노조탄압에 맞서 총파업 등 총력투쟁 결의
1. 민주언론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철도노조는 4월1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어 징계 등 노조탄압과 관련한 노사협의 결렬에 따른 이후 투쟁방침을 정하고 월드컵과 무관하게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만한 노사협의를 위해 보류했던 쟁의조정신청서를 중앙노동위원회에 접수하였습니다.
3. 쟁대위는 노조탄압 분쇄와 노사합의 불이행 및 노조탄압 책임자 퇴진을 2만5천 철도노동자의 힘으로 관철하기로 하고 4월말까지의 투쟁일정을 확정하였습니다.
우선 4월15일부터 시작된 이명식 위원장직무대리의 단식농성을 무기한으로 계속하고, 22일부터 징계자와 중앙 및 지방본부 전임간부 40여명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갑니다. 또한 전국의 모든 지부는 철야농성에 돌입합니다.
4월말까지 각 단위의 대의원대회 및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을 결의하고 부당노동행위 고발, 노동부 항의방문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철도청의 부당한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함께 파업투쟁을 전개했고 비슷한 조건에 있는 한국발전산업노조와 한국가스공사노조와의 연대와 공투본(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사유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차원의 연대투쟁에 대한 방침은 주중 3사 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4. 이러한 투쟁에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4월29일 다시 중앙쟁대위 및 전국지부쟁대위원장 결의대회를 열어 총파업 방침과 일정을 확정하고, 5월1일 전국 규모의 총력결의대회에서 발표할 것입니다. 이어 5월2일부터는 총파업을 위한 쟁의복 착용 등 본격적인 준법투쟁으로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것입니다.
5. 철도청은 2월27일 파업을 종료하면서 체결한 '조합원 사법처리 및 징계 최소화 노력' 합의를 무시하고, 무차별적인 고소고발과 징계를 진행해왔습니다. 구속 8명, 고소고발 56명, 10명 파면, 직위해제 20명에 이릅니다. 또한 16억원에 이르는 손배청구와 3월조합비 전액 가압류, 직위해제자 전임 불인정, 현장 간부급에 대한 강제적 조합탈퇴 지시 등 노골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6. 4월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노사협의에서는 노조를 기만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조합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한편에서는 '더 이상 징계를 않겠다'는 잠정합의안을 작성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현장에 징계의결 요구를 지시하였습니다. 노조가 예정되어 있던 집회와 쟁의조정신청까지 보류하면서 원만한 노사협의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철도청은 오히려 중징계를 서둘러 더 이상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지경까지 만들었습니다.
7. 이와 관련된 자세한 투쟁방침과 일정은 철도노조 홈페이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 바랍니다. 끝.
[첨부] 철도노조 전임간부 단식농성 돌입 성명서
철도청의 노조탄압 관련자료는 국회 앞 농성장에서 배부해드림을 양해바랍니다.
[성명서]
노사합의 이행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
- 전임간부 단식 농성에 들어가며
특별단체교섭 합의서와 '징계와 사법처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노사합의에 따라 현장으로 복귀한 지 50여일이 지났다. 하지만 정부와 철도청은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합의를 부정하고 탄압의 칼날을 들이댔다.
지도부 8명에 대한 구속과 대규모 고소고발에 이어 대규모 징계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미 10명의 현장 지도부를 파면시켰으며, 추가징계 위협으로 무쟁의 선언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의 항복 문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4월6일부터 12일까지 계속된 노사협의에서 노조는 원만한 노사협의를 위해 쟁의조정신청과 집회마저 보류하고, 노사가 약속한 대로 잠정합의안까지 공개하지 않고 기다렸다.
그러나 철도청은 노사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징계와 인사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잠정안을 만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현장에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철도청은 이제 최소한의 약속과 신뢰마저 저버린 것이다
이에 철도노조는 22일부터 합의안 이행과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집행간부의 단식농성 투쟁을 시작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노사합의와 산업평화를 파괴한 것은 거짓과 오만으로 가득찬 철도청이며, 우리는 2만 5천 조합원의 인간답게 일할 권리를 되찾기 위해 다시 투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말로만 산업평화와 노사화합을 떠들어대는 철도청에 맞서 우리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02. 4. 22.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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