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관리직 현장업무로 전환' 제안
추가인력 일시충원서 단계 충원으로 수정안 제시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인력충원에 대한 정부의 2002년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며 다음달 3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전국철도노조는 29일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와 편의를 고려, 특별단체교섭을 위한 수정안을 발표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조 맞교대에서 3조2교대 근무로 전환하면서 충
원해야 할 6천483명가운데 1천268명은 관리지원 인력을 현장업무로 전환하고 나머지
5천215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충원하는 방법으로 수정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또 주5일제 근무 시행에 필요한 충원인력 2천455명은 2006년 1월1일
로 1년 미루는 것을 조건으로 내년 정기 단협에서 논의하기로 양보안을 제시했다.
철도노조 측은 "철도청이 현장인력을 위주로 인력감축을 하는 바람에 관리지원
인력이 상대적으로 비대해졌다"며 "관리지원인력을 바로 현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감소 인력을 현장인력으로 신규채용하는 단계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철도청이 수립한 `기본업무의 외주용역 또는 축소.폐지계획'
과 `업무주기 조정, 단위조직 통폐합 계획'이 대국민 서비스와 열차의 안전성을 해
친다며 이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노사공동경영진단에 따라 근무체계 변경과 주5일제 근무로 추가인력
8천938명을 일시에 충원하라고 철도청에 요구해 왔다.
철도노조의 김영훈 위원장은 "이번 수정안은 철도청의 성공적인 공사출범과 장
기적으로 내부 개혁을 위한 것"이라며 "총파업이라는 파국을 막으려는 마지막 제안"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회견에 함께 참석한 민주택시노조와 화물.운송하역노조는 정부가 철도노조
의 수정안에 대해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 연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hsk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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