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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철도노동자, 작업 소음으로 난청질환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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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8일 21시 30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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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자, 작업 소음으로 난청질환 심각
철도노동자들이 작업장 소음으로 난청질환에 시달리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대전정비창지방본부(본부장 배상만, 이하 대전본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철도차량관리단 특수건강검진기관인 대전 중앙병원과 충주 건국대부속병원에 확인한 결과, 올해 만 100여 명의 직업성 난청 요관찰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전본부에 따르면 직업성 난청환자에 가까운 요관찰자가 2001년 50명, 2002년 63명, 2003년 85명에서 올해 100명(중앙병원 60명-추정치, 건대병원 38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어 요관찰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직업성 질병유소견자(감각성난청)도 작년 한 해 동안 5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대전철도차량관리단의 작업환경을 측정한 결과 2001년에는 소음 노출기준인 90dB을 초과한 작업장이 7개소였으나 2002년 상반기에는 12개소로 오히려 늘어났고, 2002년 하반기 7개소, 2003년 상반기 4개소 ,2003년 하반기 6개소, 2004년 상반기 7개소로 나타나 작업장의 소음발생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본부는 “이처럼 해마다 직업성 난청 요관찰자가 증가하는 것은 대전철도차량관리단에서 소음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사측은 그 동안 작업장 시설, 설비, 기계 등의 공학적인 구조의 개선보다는 보호장구인 귀마개 착용만을 작업자에게 요구하는 것 외에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본부는 이어 “지난 11월 1일 소음작업장에 대한 소음감소 조치와 직업성 난청환자들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대전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과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대전철도차량관리단은 조사과정에서 소음작업장에 대해 지금까지 설비 개선 및 소음 노출시간 축소 등의 소음감소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난청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작업환경측정에서 소음 노출기준치 이상의 작업장이 늘어나는 것은 사측이 적극적인 소음감소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대전본부는 끝으로 “소음작업장의 실질적인 소음 감소를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소음발생 원인조사, 소음지도 작성, 공학적인 개선 등의 대책과 함께 직업성 난청 환자들에 대한 청력 정밀검사와 의사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측이 이러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전철도차량관리단(단장 권영식)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대전철도차량관리단은 철도차량 중 객차와 화차를 중수선하고 철도차량에 사용되는 제륜자를 생산하는 곳으로, 수선 중 일부 작업개소별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정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차량의 상태와 작업의 경.중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관리단은 이어 “건강진단결과 난청 요관찰자 발생으로 소음취약개소를 별도 지정하여 작업자를 보직변경 배치했으며, 적정한 휴식시간 확보, 귀마개, 보안경 등 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토록 특별관리하고 있다”며 “시설개선을 위한 흡음재설치 등 소음감소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노조와도 협의를 통해 소음 감소대책을 수립해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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