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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화물·택시·철도 노조 "내달 공동총파업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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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8일 15시 06분 20초
화물·택시·철도 노조 "내달 공동총파업 전개할 것"

운수노동자 1만 결의대회…11월14일 2차대회까지 정부 답변요구

화물·철도·택시 노동자들이 하반기 공동투쟁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16일 오후 여의도 공원에서 화물통합노조준비위(위원장 김종인),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구수영), 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는 1만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 노정합의 이행, 생존권 보장, 운수제도개혁 등을 촉구했다.<사진>

이날 대회에 참석한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운수노동자들의 투쟁은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 중요한 투쟁"이라며 "여러분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민주노총이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도 "운수를 멈추면 세상을 멈춘다는 운수노동자들의 투쟁은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이 바로 그 투쟁의 정치적 엄호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이혜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신승철 부위원장, 오길성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하반기 공동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운수부문 3개 노조는 이날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해 오는 11월14일까지 '노정합의 이행, 생존권보장, 운수제도개혁'과 관련한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또 11월1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포함해 각 조직별 투쟁결의를 완료할 방침이며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11월14일 전국운수노동자 2차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모든 대회가 끝난 후 화물, 철도, 택시노조의 대표자와 간부들이 무대에 올라 '단결', '투쟁', '승리'라고 쓰여진 50m 길이의 천을 묶는 상징의식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영등포시장 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정리집회를 끝으로 이날 대회를 마쳤다.



운수노동자 건교부 상대 공동교섭
11월14일 2차 결의대회를 비롯해 하반기 공동교섭, 공동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화물·철도·택시노조가 '(가칭)운송노동자 보호법', '(가칭)운수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물통합노조준비위, 민주택시연맹, 철도노조는 △불완전 고용의 금지 및 제한, 노동시간 제한, 각종 운숭비용에 대한 사용자 책임 명확화, 운수노동자 직업병 대책 마련 및 치료지원 등을 담고 있는 ‘운수노동자보호법’ △친환경적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기초수송 및 대중교통 사업 전반의 유류세·부가세 감면 상설화, 운송주체의 실질적 참여를 통한 운송수급조절 기능의 대폭 강화를 포함하고 있는 ‘운수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각 노조별로 핵심요구안을 마련했는데, 철도노조의 경우 △2.27, 4.20 노정합의사항 이행 △체제전환에 따른 불이익 방지 △동종업종 수준의 근무체계 개선 △해고자 복직 △공공철도 건설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통합노조준비위는 △영업용 화물자동차에 소요되는 수송용 경유 면세화 △물류관련 제도개선 △노정교섭 정례화 △업무개시명령제도 등 화물악법 즉각 폐지 △노동 3권 보장 및 산재보험 적용 등을 제시했다.


민주택시연맹은 "조경식씨 분신 이후에도 사업주들의 부가가치세 경감분 착복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전액관리제 완전도입 등 택시산업의 전반적인 제도 개혁과 택시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대책을 요구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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