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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잇달은 인력감축계획, 철도 특단협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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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9월 14일 09시 52분 04초
잇따른 인력감축 계획, 철도 특단협 '첩첩산중'



김학태 기자


철도청이 공사 전환 이후 인력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눈앞에 닥친 철도노사 특별단체 교섭이 험난한 여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이 최근 장경수 열린우리당 의원(건교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청은 공사 전환 이후 현재 인력 3만명 가운데 5%에 해당되는 1,500여명을 2006년까지 줄이고 2015년까지 추가로 10%를 감축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또 공사 전환시 근무체제를 현행 '24시간 맞교대'에서 '8시간 3교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함에 따라 2020년까지 증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 2만여명 가운데 1만8천여명을 외주화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철도청은 이달 초 단거리 운행 객차에 대한 사업검수 폐지 및 검수주기 확대를 통해 차량 관리인원 400명의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철도청이 지속적인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올해 특단협에서 8,900명의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상룡 노조 교선실장은 “노조의 요구안은 3조2교대 근무 전환과 공사 전환 이후 주40시간 실시를 고려해 나온 것으로 노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최소인원”이라며 “결국 철도청의 계획은 필요인력에 대한 전면적인 외주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특단협을 앞두고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결국 특단협 교섭과 연계해 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노조가 요구한 17일 1차 본교섭 실시에 대해 지난 10일 노조 중앙위에서 결정된 최종적인 특단협 요구안을 받은 뒤 일정을 협의할 것과, 내년 5월 만료되는 정기단협도 함께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특단협과 정기단협의 병행제안에 대해 노조는 신중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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