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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서울지하철노사 대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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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8월 20일 10시 33분 35초
서울지하철노사 대화 재개…도시철도는 여전히 대치
서울지하철 노조 농성중단, 실무협의회 개최키로


김학태 기자


주5일제 근무와 관련한 공사의 근무지침에 반발해 본사 농성을 벌여왔던 서울지하철노조(직무대행 김종식)가 노사실무협의회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18일부터 농성을 해제했다.

지난 5일부터 방배동 본사 점거농성을 벌여 왔던 노조는 “공사 쪽이 노사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잠정근무지침 시행에 대해 검토 논의한 뒤 실시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며 농성 해제 이유를 밝혔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일 서울지노위의 중재재정안이 나온 뒤 이를 근거로 주5일 실시에 따른 잠정근무지침을 내렸으며 노조는 사전협의 없는 지침의 시행에 반발해왔다.

하지만 공사 쪽은 노사실무협의회에서 잠정근무지침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회의 개최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안건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공사가 지침 철회는 불가능하지만 검토논의한 뒤 실시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하는 등 노사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주5일제 실시 방안을 다루기 위한 ‘근무제도연구위원회’ 구성, 연구용역기관 선정, 단체교섭 재개 등 현안들이 쌓여 있어 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근무지침 문제도 어떤 식으로든 다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7일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과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연구용역 문제를 논의했으나, 공사의 잠정근무지침에 반발한 노조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고 23일에는 파업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노사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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