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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민주노총 "탄핵규탄 잔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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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17일 10시 05분 26초
민주노총 "탄핵 규탄 잔업거부"


"총선 연기하면 총파업" 결의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 민주노총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가결을 규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잔업 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한투자신탁에서 전국단위노조 대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대표자회의를 열고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17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사업장 마다 잔업을 거부하고 조합원의 집회 참석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전 조합원이 보수 정치 청산을 요구하는 리본을 달고 전조등 켜기, 단위노조별 현수막 달기 등 탄핵 규탄 행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총선을 연기하거나 내각제 개헌 논의가 시도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탄핵사태는 한국정치가 더 이상 회생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며 "야당이 만의 하나 개헌 논의를 시도하거나 총선을 연기할 경우 전 사업장에서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gc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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