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총력집중투쟁은 계속된다"
민주노총 3차 투본회의, 6일 민중대회 이어 '수요집중투쟁' 지속키로
민주노총은 12월을 맞아 노동탄압 분쇄 등 지금까지의 현안에다 파병반대 등 전국민적 사안을 묶어 더욱 강력한 민중연대투쟁을 펼친다. 세원테크·근로복지공단 사태해결과 장기투쟁사업장 타결, 임시국회 대응과 함께 파병반대 운동을 적극 펼치는 한편 부안 핵폐기장 반대, 이주노동자 문제해결, 최저임금제 개악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12월1일 22차 중앙집행위원회(3차 중앙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12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2월6일 열리는 민중대회에서 노·농·빈 등 전체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노무현 정권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지난 11월9일 노동자대회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로 대오를 꾸리기로 하고, 대구·경북·충남(대구집중), 광주전남(광주 집중), 부산(부산 집중)을 뺀 모든 지역본부가 서울로 상경키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또 '수요총력투쟁'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12월10일에는 근로복지공단 투쟁(서울)에, 17일에는 세원테크 투쟁(대구)에 집중한다. 10일 투쟁에는 수도권 전간부가 참가해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이며, 17일에는 구미지역 노동자들이 4시간 총파업을 벌이면서 '구속노동자 석방' 등을 함께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또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해 오는 4일 서울검찰청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다. 나아가 최근의 정치파행으로 국회본회의가 23∼24일께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기에 맞춰 상경노숙투쟁 등을 펼치며 총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과 증권사관련법, 철도·화물 관련법 등 산하노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법안말고도 집시법·테러방지법·파병동의안·FTA비준 등도 처리될 위험이 있어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최근 이라크에서 한국인 노동자가 피살되면서 반전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광화문 농성을 강화하고 3일과 5일 잇따라 집회를 여는 등 대응수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지역별로도 파병반대 선전전과 촛불시위 등을 펼치며, 파병동의안 국회상정에 맞춰 중식집회 등도 연다.
민주노총은 이밖에 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지지·엄호하기 위해 1천여명 규모의 투쟁단을 꾸려 13일 대규모 집중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선 5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대회를 열고 올 연말까지 '최임위반 사업장 감시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7일에는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저지와 전면합법화를 위한 집중투쟁이 예고돼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30여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천막농성 지속여부를 두고 토론을 벌였으나, '현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국농성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투쟁조직 등의 당면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구협 단위까지 확대된 농성을 광역단위로 축소하고, 임시국회 때까지로 시한을 정해 농성을 지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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