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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파병반대' 주말 도심집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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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7일 09시 50분 07초
'파병반대' 주말 도심집회(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주말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이라크 파병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손배가압류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을 비롯 민중연대, 민변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는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에 반대하는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16일 방한에 앞서 이라크 파병결정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이라크에서는 외국 민간인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각국의 이라크 대사관이 철수하고 있는 지금 비전투병을 보내면 환영받을 것이라는 논리는 기만"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3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 같은 장소에서 범대위 집회에 합류했다.

6천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카드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미국의 파병 압력을 거부하고 테러 위협에 놓인 서희, 제마부대 역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파병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쟁 참여정부'로 규정하고 대통령 재신임의 가장 주된 기준으로 삼겠다"며 "파병에 동의한 국회의원도 17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냉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오후 5시께 광화문 소공원까지.7㎞ 정도의 거리를 행진해 광화문에서 통일연대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도심집회로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일대에 교통통제가 실시돼 차량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등 곳곳에서 지체현상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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