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언론보도

 

민주노총 26일 파업 투쟁 돌입 기자회견문
철도노조
128 578  /  1
2002년 02월 21일 19시 29분 11초
기자회견문

1.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고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월 26일 13시부터 140여 개 사업장 10만여 노동자가 참여하는 파업투쟁에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파업은 25일로 예정된 발전·철도·가스 등 국가 기간산업 파업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것으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사회보험 등 대형 사업장은 물론 한국중공업을 비롯한 전국금속노조 130여 개 사업장 등 총 140여 곳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파업이 어려운 사업장은 총회, 조합원 교육, 집단 연월차, 집단 조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2월 임시국회에서 중소영세 비정규직을 비롯한 노동자를 희생시키는 노동법 개악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 1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중앙 지도부 농성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과 각 단위노조에서 간부 철야농성에 들어갈 것이며, 오는 24일(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것입니다.

2. 민주노총은 정부 당국에 △ 탄력근로제 1년 단위 확대 △ 휴일휴가 축소와 수당 폐지 △ 생리휴가 유급주휴 무급화 등 노동법 개악안을 철회하고,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동시에 전면 도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노동자들이 주5일 근무제를 애타게 요구하며 여러 해를 싸워온 것은 세계 7위의 긴 시간 노동의 오명을 벗고 일자리를 늘리며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법 개정안은 5∼8년에 걸친 단계별 도입으로 중소영세 비정규직을 희생시킬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재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오던 탄력근로제 확대, 휴일휴가 축소, 임금삭감을 실현시켜주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실노동시간 단축, 삶의 질 개선, 약자 희생 배제, 일자리 나누기라는 노동시간 단축의 근본 취지를 뒤흔드는 노동법 개악안을 철회하고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동시에 전면도입하기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서는 것입니다.

3. 아울러 우리는 정부당국이 25일로 예정된 발전, 철도, 가스 등 국가 기간산업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요구한 양대노총을 노정교섭을 즉각 받아들여 수습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부가 24일 24시까지도 기간산업 사유화·해외매각 철회, 인력증원과 노동조건 개선 등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25일 파업은 그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만약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 파업을 경찰병력을 동원해 탄압하면 민주노총은 그 즉시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25일 기간산업 파업과 26일 10만규모 파업 돌입 이전에 대화와 교섭을 통해 문제가 올바로 해결되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금처럼 아무런 수습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25일과 26일 파업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입니다. 정부당국의 현명한 판단과 수습 노력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02년 2월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