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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7천여명 서울 부산 대구서 노정권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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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30일 09시 35분 50초
민주노총

7천여명 서울 부산 대구서 노정권 규탄대회
 [5신대체-29일오후9시] 경찰 폭력진압으로 중상자 속출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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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의 잇단 항거의 원인이 됐던 손배가압류 철회와 노동탄압 중단,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고 이락크파병을 반대하는 '노무현정권 규탄 노동자대회'가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대회 오후 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근로복직공단비정규직 조합원을 비롯해 네슬레 등 파업 중인 노조원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주익 지회장이 노동탄압에 항거해 목숨을 끊은 지 보름이 가깝도록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단 위원장은 특히 오늘 발표된 정부 담화문에 대해 "손배가압류는 약간 손질해 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고, 비정규직 대책 또한 오히려 양산하겠다는 내용이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한 뒤 "정부가 도대체 제정신인지 의문스럽다"고 통박했다. 단 위원장은 이어 "정부가 정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정부산하기관의 손배가압류 취하·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당노동행위를 뿌리뽑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서울대회에서는 이밖에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의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 등이 연설에 나서 "더 이상 죽지말고 살아서 싸우자"고 호소하며 함께 연대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5시께 근처 탑골공원까지 거리행진에 나섰으나 행진로 확보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경찰이 행진대오를 공원안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돌맹이를 던지는 등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이 와중에 연세대 학생 김 아무개 씨가 경찰의 집단구타로 손목과 목뼈에 금이 가고 머리에 출혈이 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국립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참가자 중 6명이 연행돼 시내 중랑서와 북부서에 수용됐다.
시위대는 이후 차도에 연좌한 채 연행자 석방 등을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저녁 8시께 이후 투쟁계획을 공유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부산대회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울산, 경남, 전북지역에서 달려온 노동자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역광장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무현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을 규탄한 뒤 "전태일 열사는 맨몸이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민주노총이라는 조직이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투쟁만이 열사의 뜻을 계승하는 길인 만큼 현장에서부터 11.5총파업-11.9전국노동자대회로 이어지는 총력대응투쟁을 적극 조직하자"고 호소했다.
부산대회에서는 이밖에 김창한 금속노조위원장과 손석형 경남본부장의 투쟁연설과 한진중 조합원의 추모시 등이 이어졌으며 결의문을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상복차림의 지도부와 김주익 지회장의 영정 100여개를 앞세우고 중부서와 영도대교를 거쳐 한진중공업까지 역 5Km에 이르는 거리행진을 나선다.
한진중공업 '투쟁광장'에서 진행될 마무리집회에서는 김주익 지회장의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대구대회 오후 4시부터 세원정공이 입주한 성서공단 근처 와룡공원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대구경북지역 노동자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김형탁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많은 사람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고 이러다가는 노동자 민중이 다 죽을 판"이라며 노무현 정권의 무대책을 질타한 뒤 "노동자가 중심에서 총파업으로 나아가고 전체민중진영과 강고한 연대전선을 구축해 이번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우달 대구본부장과 대구경북민중연대 오규섭 공동의장의 투쟁사, 추모글 낭독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세원테크 고 이현중 조합원과 분신항거한 이해남 지회장, 두산중공업 고 배달호 조합원, 한진중 김주익 지회장,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 이용석 광주전남본부장의 사진을 앞세운 채 2Km 떨어진 세원정공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5시10분께 세원정공에 도착한 집회대오는 회사진입에 나섰으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으며, 이 와중에 20여명이 머리와 이마를 방패에 찢기는 등의 부상을 입었으며, 포항 한국코아노조원 김정곤(꼬뼈 내려앉음) 함참봉(머리다침)씨,김명환 대구본부 사무처장 등이 중상을 입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노동과 세계
서울=김영재 편집차장, 부산=박진현 통신원 대구=김경희 통신원

11.5총파업] "노동탄압중단" 시국농성 돌입
[4신-28일 오후5시30분] 오늘부터 서울역광장서…'파병철회'도 함께 촉구


"노동탄압 중단하고 파병계획 철회하라"
수은주가 7도까지 뚝 떨어진 서울역 광장. 차갑게 불어오는 북서풍 사이로 우렁찬 구호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3시부터 단병호 위원장 등 임원진과 연맹·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손배가압류 등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차별철폐, 파병철회를 위한 시국농성 선포식'을 열고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역광장에 천막 두 동을 치고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 분향소를 마련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선포식에서 "노무현 정부의 개혁실종과 민생파탄, 파병음모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부터 농성에 들어간다"면서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고, 이 땅 노동자의 목숨을 살려내기 위한 투쟁에 시민들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단 위원장은 또 "사업장 규모나 정규직·비정규직에 상관없이 벌써 노동자 세 명이 항거자살을 감행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연대사에 나선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은 "내일이라도 당장 노동자의 인간다움 삶을 보장하고, 파병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홍근수 목사는 "비극의 죽음을 막기 위해 농성에 돌입하는 것"이라면서 "무고한 이라크 민중과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파병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시국농성에는 각 연맹별로 1박2일씩 결합할 예정이며, 각 지역본부들도 해당지역 역 광장 등 주요거점에서 일제히 농성에 돌입토록 지침을 내렸다. 민중연대를 비롯한 '범국민대책위' 참가단체들도 29일부터 함께 농성에 나선다. 민주노동당도 29일부터 노동탄압 중지와 파병반대, 정치개혁 등을 내걸고 전국지구당위원장단 농성에 돌입한다.
노동과 세계 kctuedit @ nodong.org


전체노조 11월5일 총파업 돌입
[3신-27일 오전11시30분]민주노총 "노정권 무대책 용납못해"…29일엔 파업 준하는 집회

민주노총이 잇따르는 노동자의 극한항거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정책에 맞서 전체 소속노조가 11월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1차 중앙투쟁본부(20차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긴급투쟁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벌써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이용석 광주본부장이 또 분신을 하는 등 우려했던 사태가 터져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총력대응을 앞당겨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5일 오후 4시간을 기본으로 전조직이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선 10월29일에는 집단조퇴 등 파업에 버금가는 방식으로 오후근무를 중단하고 서울과 부산, 대구(천안) 세 곳에서 열리는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차별철폐, 파병반대 노무현정권규탄대회'에 대거 참가하도록 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10월3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단계적 또는 무기한)총파업을 비롯한 투쟁방안을 마련해 전국노동자대회(11월9일) 뒤에도 총력대응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노동자만이 아닌 농민과 빈민, 시민단체, 학생 등을 총망라해 '노동자·민중 다 죽이는 노무현 정권 규탄대회'로 성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28일부터 '손배가압류 등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차별철폐, 파병철회'를 내걸고 서울시내 주요거점에서 시국농성을 펼치면서 사안이 비상함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시국농성에는 중앙지도부와 연맹지도부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도 합류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도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역광장 등에서 천막농성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회의가 끝난 직후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회견에서 "손해배상 가압류를 앞세운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정책에 대한 절망과 고통이 참으로 견디기 어렵다 하더라도,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하나 뿐인 생명을 던지는 극단의 선택만은 말아달라. 기필코 살아서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해 노무현 정권의 반개혁정책을 심판하고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자"고 전체노동자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더 이상의 참극을 막기 위해 △ 노동3권에 대한 손배가압류 금지법 제정 △ 비정규직 차별철폐 △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등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 노무현 정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노동과 세계 kctuedit @ nodong.org
<사진- 27일 오전 11시 열린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단병호 위원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


민주노총 오늘 '중대발표'
[2신-27일오전0시40분]'투쟁본부'회의서 잇단 분신항거 대응투쟁방안 결정키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이용석 광주본부장이 또 분신으로 항거하는 등 노무현 정부의 반노동자정책에 대한 노동자의 극한저항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옴에 따라 특단의 대응책을 조속히 구체화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6일 밤 단병호 위원장 등 총연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용석 본부장 분신사태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한진중 김주익 지부장 이후 벌써 세 번째의 극한저항이 빚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나아가 노동자 뿐 아니라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농민과 '신용불량자' 등 이 사회의 소외계층이 절망감 속에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는데도 신자유주의 정책을 지속하면서 정략에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지난 24일 마련한 '특단의 대응' 일정을 크게 앞당기고, 대응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늘(27일) 오전 투쟁본부 비상대표자회의(중앙집행위)를 열어 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투본회의에서는 총파업을 조기에 가시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민주노총이 중심에 서서 파병반대 국민행동 등 범국민적 투쟁전선을 형성해나가로 했다.
노동과 세계 kctuedit @ nodong.org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특단대응 나섰다
[1신-25일오전2시] 민주노총, 비상대의원대회 열어 '총파업' 적극 검토키로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세원테크 이해남 지회장이 분신을 감행하면서 또 다른 극한저항이 이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번지고 있다. 특히 손배청구·가압류 등 정권과 자본의 집요한 노동탄압이 이번 사태를 불렀고, 비슷한 처지에서 어렵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가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귀중한 생명을 내던지는 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민주노총은 특단의 대응에 나섰다. 이는 또한 전체 시민사회로까지 폭넓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0월24일 저녁 비상중앙집행위를 열어 조직을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총파업을 불사하는 총력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주익·이해남 지회장의 항거가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노동정책과 그에 부응한 악질자본의 노동탄압이 부른 참극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탄압과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민중의 원통한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 원인이 된 △구속 수배 해고 등 노동탄압정책 중단 △손배가압류금지법 제정 등 제도개선 △한진 세원 등 악질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과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연맹별 단위노조대표자회의와 지역별 비상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투쟁결의를 모으는 한편 11월3일께 비상대의원대회를 열어 투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총파업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5일(대학로·파병반대투쟁과 함께)과 28일(전국동시 촛불집회), 29일(서울, 부산, 대구), 31일(각 시도 노동청 앞), 11월5일(전국동시) 대규모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29일 집회는 단위노조 상집간부 조퇴투쟁, 11월5일 집회는 금속노조 오후파업(예정)에 이어 열리게 된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문제가 불거진 한진과 세원사태가 해결되더라도 탄압근절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는 한편 민중진영·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범국민적 연대투쟁을 추진키로 했다.
노동과 세계 kctuedit @ nodong.org
[사진-24일 오후 대구 세원정공 앞에서 열린 '이해남 동지를 분신으로 내몬 노동탄압·악질 세원자본 규탄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이해남 지회장이 분신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세상방송국]

 

2003-10-27 15: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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