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두산건설[02950]은 민영철도 O&M(Operating&Maintenance: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등 새로운 수익사업을 적극 발굴중이라고 3일 밝혔다.
두산건설 김준덕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업 이외의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민영철도 O&M 사업과 관련해 2010년 완공될 신분당선 전철중 신사역∼정자역 구간의 역무대행, 시설물 유지관리, 운영설비 관리 등의 O&M 업무를 완공후 30년동안 맡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두산건설의 사업제안서가 최근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이르면 11월 말을 전후로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건설이 신분당선 전철 O&M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민간기업이 정부 기간시설에 대한 O&M 업무를 맡는 첫 사례가 된다.
두산건설은 또 2010년까지 완공될 천안∼서울간 가칭 `제2경부축고속도로'에 대한 O&M 업무도 맡기위해 현재 관련 작업을 준비중이다.
두산건설은 이와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과 시공을 함께하는 디벨로퍼(Developer) 분야에도 진출키로 하고 현재 부동산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같은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07년까지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산업개발 M&A(인수.합병)와 관련, 두산건설은 "현재 정밀실사중으로, 이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면서 "연말까지 경영정상화 및 법정관리 탈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또 "고려산업개발의 재무구조가 탄탄한데다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기 때문에 향후 인수과정에서 인위적 감자는 없을 것"이라면서 "고려산업개발을 지금처럼 독립법인으로 끌고 나갈지 아니면 두산건설로 흡수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또 "앞으로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거치면 고려산업개발에 대한 두산건설의 지분은 현재 33%에서 51%로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이 5천10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2.4% 감소한 331억원, 순이익은 65.2% 증가한 76억원이었다.
1-8월 누계 수주실적은 2조6천806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건설은 올 한해 매출 1조3천억원, 수주 3조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