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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 선무당 노무현이 노동자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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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8월 28일 17시 18분 36초
선무당 노무현이 노동자 잡네

민주노총, 노 대통령 강경발언 강력 비난

최근 노동계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강경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노총이 27일 성명을 내 "'선무당' 노무현이 노동자 잡는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스스로 노동운동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이 연일 노동자들을 매도하고 민주노총을 욕하면서 강경탄압을 지시하고 있다"며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사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문제는 노 대통령 스스로가 노동문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노 대통령은 87년 6월 항쟁 뒤 잠시 노동운동에 관여한 이후 줄곧 기성 정치권에 몸담아 왔을 뿐 아니라 짧은 경험에 의한 노동운동 인식도 엉뚱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그 법이 옳든 그르든 묻지 않겠다'는 오기로 노동운동을 강경 탄압해도 순리로 풀지 못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법"이라며 "민주노총을 근거 없이 몰아세우고 독설을 퍼부어 뭇매를 때린다고 해도 노동운동이 위축되거나 침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가 남은 4년6개월 임기를 노동운동과 죽기살기로 붙어보자는 선전포고라면 우리도 달리 방법이 없다"며 "이후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을 불러오는 것도 노 대통령 자신의 선택이자 스스로 책임질 몫"이라고 경고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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