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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국회 주5일근무제 처리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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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8월 20일 04시 52분 13초
국회 주5일근무제 처리 진통

환노위 전체회의 무산 … 8월말로 연기될 듯



국회가 18일 주5일근무제 심의를 앞두고 상임위를 시작하지도 못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당초 18일 전체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갖고, 19일 전체회의에서 주5일제 법안을 통과시킨 후 20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18일 전체회의에 앞서 초반부터 양당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진통을 거듭하다가 결국 이날 회의를 열지 못한 것.

처음 진통은 각 당별로 명확한 의견 통일이 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회의 시작 전 한나라당 환노위 의원들은 홍사덕 총무까지 참석한 가운데 논의를 가졌으나, 당정협의회가 우선이 돼야 한다, 민주당이 먼저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비등하면서 진통을 거듭했다.

그러다가 한나라당은 그동안 충분히 논의해왔으니 대체토론 없이 법안심사소위로 넘긴 후 당론을 결정하면서 처리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 제안에 대해 민주당 박인상 의원은 “새로이 상황이 변한 내용들이 있어 대체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아래기사 참조)했으나, 수용되지 않으면서 회의가 연기된 것.

이에 따라 환노위 양당 간사는 일단 19일 오전10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대체토론 여부가 결정돼야만 의사일정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간사인 박혁규 의원은 △대체토론 없이 소위로 넘기거나 △당정이 입장을 통일하면 언제든 상임위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이 환노위 첫날부터 주5일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면서 당초 예상한 20일 본회의 통과는 난항이 예상되며, 국회 관계자들은 28일께 통과될 가능성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훈석 환노위원장은 “진통이 많으면 지연될 수도 있다”며 “20일 통과를 장담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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