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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쟁대위, 2월 총파업 투쟁 결정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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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11월30일 14시 조합 회의실에서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향후 총력투쟁 계획을 장시간에 걸쳐 토론한 끝에 2월 총파업투쟁을 결정하였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열리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 11월8일 임시대의원대회 결정사항에 근거하여 향후 총력투쟁 계획안을 심의하기 위함"이며 "저는 향후 투쟁계획안을 마련함에 있어 이번 정기단협에서는 어설픈 합의도 없거니와 어설픈 투쟁도 결정적인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하는 기본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재 교섭의 진척정도와 요구안의 중요성 그리고 객관적 정세흐름과 주체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투쟁계획안을 고민"하였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또한 "오늘의 이 회의를 맞아 의장으로서 간곡한 호소를 드립니다. 실력있게 토론합시다. 치열하게 논쟁합시다. 그리고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힘차게 집행합시다"라고 당부하였다.

대회사에 이어 송덕원 기획국장이 교섭보고를 하였고, 김영준 정책실장이 11월 24일 중앙쟁대위에서 확정했던 12월 17일 파업투쟁안을 기조 설명하였다. 기조 설명을 마치자 중앙쟁대위에 집행부가 원안으로 제출했던 2월 총파업투쟁안에 대한 근거와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질문이 제기되어 김영준 정책실장이 2월 총파업투쟁안을 간단하게 해설하였다.

질문이 끝나고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면서 2월 총파업 투쟁안이 수정동의안으로 제출되었다. 이로부터 12월 17일 파업에 들어가자는 원안과 2월 총파업투쟁인 수정동의안에 대한 찬반토론이 전개되었다. 토론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매우 진지하면서도 각자의 근거를 분명히 밝히는 생산적인 토론으로 저녁식사 시간까지 장시간 진행되었다.

원안인 12월17일 파업투쟁안에 대한 찬성발언들은 대체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높은 찬성률, 서울역 집회의 높은 참가율로 볼 때 지금 조합원 동력이 올라가고 있으므로 12월 17일 파업투쟁을 전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조합원들은 11월 투쟁일정을 밟아 오면서 12월 총파업투쟁의 상을 그려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꾸면 조합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지금 동력이 올라와 있는데 2월로 연기하면 투쟁동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12월내에 해결해야 할 현안들도 있는데 투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들이었다.

수정동의안인 2월 파업투쟁안에 대한 찬성발언들은 대체로 "교섭 진척정도가 너무 늦고, 완강한 파업대오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이번 투쟁은 전야제 타결의 전망이 아니라 실제 완강한 파업투쟁을 전개해서 성과를 내와야 하는데 정기단협 요구안이 조합원속에서 완강한 파업투쟁의 실제 투쟁목표로 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현장교육을 더욱 강화해서 실제 완강한 파업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현장사업을 진행하고 전 직종이 함께가는 파업투쟁을 전개하자",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지사 조직개편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2월 파업투쟁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는 내용들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2가지 안에 대해 찬반토론이 몇차례 진행된 후 토론이 종결되고 처리방식를 결정하기 위해 정회가 선언되고 의장단회의가 소집되었다.

회의가 속개된 후 김영훈 위원장은 의장단회의에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지만 표결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단결할 것을 호소하였다.

이때 처리방식과 관련해 이날 표결로 처리하지 말고 차기 중앙쟁대위를 열어 최종 파업일정을 확정하고 그 결정에 무조건 따르도록 하자는 개의안이 제출되어 표결하였으나, 재석 138명중 찬성 37명으로 부결되어 수정동의안인 2월 총파업투쟁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가게 되었다.

차량지부 쟁대위원장이 "차량은 12월 인턴사원 발령과 관련한 주요사업이 있어 표결에서 빠지겠다"고 하였고, "차량지부장들간에 이렇게 논의된 것이 철노전체의 단결을 훼손하자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의장은 차량지부 쟁대위원장들의 진정성을 존중하고, 차량지부장들과 일부 확대쟁대위원들이 자리를 떠난 후 수정동의안인 2월 파업투쟁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였다. 재석 107명 중 84명이 찬성하여 2월 파업투쟁안이 가결되었다.

이날 확대쟁대위는 이렇게 산고 끝에 2월 총파업투쟁을 결의하였고 이에 따른 세부 투쟁일정들을 다시 마련하여 투쟁을 전개하게 되었다. 특히 장시간 동안 진행된 찬반토론 과정에서 확대쟁대위원들이 진지하고 근거있는 발언 등을 통해 매우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에는 모두가 일치된 평가였다.

이제 2월 총파업투쟁이 결정되었다. 당면하여 12월, 년내에 투쟁을 통해 쟁취할 목표와 투쟁일정들을 분명히 하고, 1월에는 총파업투쟁 일정들을 확정한 다음, 2월 총파업투쟁으로 달려가야 한다. 2월 총파업투쟁은 완강한 파업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확대쟁대위원들의 의지이자, 전 직종, 전 지역이 함께하는 총파업투쟁에 대한 결의이다.

이제 2월 총파업 투쟁을 가열차고 승리적으로 결속지을 때만이 새로운 단결과 힘찬도약으로 전진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단결을 강화하고 확대쟁대위의 결정사항을 힘있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

2005년12월01일 2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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