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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표는 역사적인 운명의 순간이다.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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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거대한 물결을 만들 것이다

2005년11월 16일부터 18일 3일간 전국에 있는 12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설립이후 처음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번 투표는 그간 철도공사의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이 철도노동자에게 어떠한 방향으로 나타날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16일 오전 근무조가 퇴근하는 시간부터 진행된 전국의 선거구에서 30%정도의 조합원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설의 경우 장비 조합원들이 선거구와 멀리 떨어져 있어 투표구가 현장 침식차까지 이동하며 투표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대부분 무사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량리 차량 신규조합원에게 찬반투표에 대한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처음으로 사회에 나와 하는 투표라서 뭐가 뭔지 혼란스럽다" 는 반응이었다. 한 인턴사원의 경우는 이번 투표결과가 인턴문제와 어떠한 관계로 작용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시설의 한 지부장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철도공사의 조직개편과 내년 6월 지사개편에 대하여 조합원 교육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투표장의 분위기가 이번 정기단협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합원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 며 "이번 투표는 조합원의 한 표 한 표가 철도노동자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하였다.

옛날의 마음이 되살아 나고있다.

투표가 진행되는 선거구의 반응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 수원관리역의 경우 조합원들이 "옛날의 마음이 되살아나고 있다" 고 한다.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분위기를 많이 뜨게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수원역에 근무하는 한 조합원은 "철도공사의 구조조정의 칼날이 더욱 거세질 것이 예상되는 지금 총파업이 아니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지도부가 가면 간다는 자세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 투표는 3조 2교대 이후 달라진 근무조건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투표로 사실상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좌우하는 운명의 한 판이 될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철도노동자의 관심 못지않게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조합은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끝나면 바로 철도노동자 2차 총력결의대회를 서울역에서 개최하고 지방본부별 결의대회를 각 지방별로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대국민 선전전을 전국적으로 진행하여 철도노동자의 투쟁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전 조합원이 근무 중 쟁의복을 입고 근무하며 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2005년11월16일 1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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