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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조합 및 지본에서는 현장순회가 한창이다.
서울, 부산, 영주, 대전, 순천 등지를 순회하고 있는 조합국장 및 지방본부 간부와 지부장들은 이번 정기단협이 얼마나 중요하고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좌우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특단협에서 철도공사의 무성의로 이루지 못한 온전한 주5일제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해고자 원직복직, 인력충원, 공공철도 요구안 등의 문제를 철도공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정기단협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ERP를 도입하고 있다. 선진노사문화 정착이란 이름으로 노동조합을 길들이기 위하여 일부회사의 노동조합 통제전략을 도입하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은 현장순회를 강화하면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못지않게 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문제점까지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앞으로 노동조합의 나아갈 길과 조합원이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장교육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주문은 다양하다. 동대구역에서 만난 한 운수 조합원은 “앞으로 집회를 하면 늘 가는 사람만 간다. 이제 이러한 투쟁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며 조합에서는 다 같이 참여하고 집회에 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기도하였다.
수원에서 한 시설조합원은 “철도공사의 구조조정에 대한 현장의 위기감이 이러한 지경까지 왔는데 조합은 앞으로 더 많은 교육을 배치하여 조합원들에게 홍보를 강화하여야 한다”는 질책을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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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교육은 조합간부가 나서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다면 지금의 교육은 조합원들이 다양한 질의를 하는 것이 교육의 새로운 특징이다. 조합원들은 임금문제, 노동조건문제 못지않게 고용 문제를 많이 질문하는 것은 조합원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의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굴절된 시각도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처음 몇몇 되지 않았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철도에 다양하게 들어오고 계속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제 비정규직 문제를 바라보는 현장의 위기감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간부들은 현장순회를 통하여 관심은 있으나 구체화되지 부분들을 조합원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투쟁을 하지 않으면 철도공사는 열심히 일해도 인력감축과 퇴출로 화답하고 있다면서 이제 눈치 보지 말고 투쟁해야만 나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철도구조조정을 조합원에게 알리기 위하여 진행된 현장순회는 조합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내는 것이다. 정기단협 투쟁승리만이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다. 남은 것은 압도적 가결을 통하여 철도노동자가 하나라는 것을 당당히 보여주자는 것이 현장조합원들 다수의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