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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조합 엄길용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철도·화물 노동자들은 철도공공성 강화, 물류제도 개혁, 생존권 쟁취 등을 위해 공동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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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본부 역시 건교부를 상대로 ▲유류세, 도로비 등 직접비용 인하 ▲표준요율제 실시를 통한 생존권 보장 ▲물류정책기본법 개정 등 물류제도 개혁 ▲차량 및 번호판 탈취 근절과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3차례의 교섭을 통해 일부 제도개선 사항을 제시했지만 직접 비용 인하와 표준요율제 실시 등 핵심 요구에 대해서는 진전된 안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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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조합 엄길용 위원장은 “파업 돌입 시점을 12일로 잡았다가 수능을 감안해 16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 엄길용 위원장은 “2만5천명 조합원 동지들 대다수가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며 “파업까지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노동조합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한편 파업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병행하여 우리의 요구를 관철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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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은 “정부는 끊임없는 말 바꾸기로 화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말살했고, 화물연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해고하는가 하면, 합법노조가 아니라며 절박한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교섭조차 나서지 않고, 파업 때마다 약속만 하고 한 번도 이행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달식 본부장은 “화물노동자 70%이상이 화물연대의 요구가 정당하다면서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한 만큼 총파업 돌입과 함께 전국의 물류가 일제히 서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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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은 “구조조정을 위해 필수공익사업장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쟁의행위를 탄압한다면 노동자들은 노동2권을 상실하고 노동조합만 겨우 유지하라는 것”이라며 “절박한 생존권을 걸고 따로 투쟁하던 두 조직이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한 이번 공동투쟁이 반드시 승리로 장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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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도 “철도와 화물은 운수노조로 묶인 하나의 조직인 만큼 공동파업이 시작되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종인 위원자은 “정부는 양 조직을 갈라치기하려고 시도할 것이지만 철도·화물 노동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총력투쟁을 벌이는 동시에 성실교섭과 합리적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길용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공동파업 돌입 전까지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교섭 과정으로 보아 철도공사 자체만의 힘으로 교섭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사를 실질적으로 감독하고 있고, 화물연대 요구와 관련되어 있는 건교부·기예처·재정부·노동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함께 나서 대책을 내놓아야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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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운수산별 전환으로 같은 운수노조 소속이 된 철도노동조합과 화물연대본부의 강력한 공동투쟁이 주목된다.












